장인어른때문에 여친과 좀 싸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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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시보이 (112.167.X.173)|조회 15,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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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살이된 흔남입니다 여친은 28살이고요
지금은 혼전임심5개월 째고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여친과 같이 산지는 1년정도 되었고 사귄지는 1년 6월남짓 된 것 같네요
애를 낳고 결혼할려고 준비중이고 상견례는 아직 안한상태지만 양쪽집안은 다 아시는 상태입니다
저는 웹디자인쪽 일을 하고 있고 여친은 유치원선생입니다
우선 결혼은 저희 집안에서 좀 꺼려해서 상견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친 집안이 좀 어렵다기보다 장인어른이 하시는일이..
고물을 주워다 파시는 고물상도아닌..최하위 직종에 종사하십니다
제 여친은 정말 알뜰하고 저와의 데이트때도 부담을 그렇게 안주고
절 잘 따라주고 음식도 잘하는 여성적인 성격에 여친만 볼때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가끔 여친집에 가면 아버님이 이것저것 주워다가 많이 주시는데..
제가 디자인쪽일을 하다보니 옷을 캐쥬얼하고 입는 스타일입니다 특별한 일만 아니면요
저는 약간깔끔을 떠는 성격이라 옷이 구겨지거나 그런거 싫어하고
운동화는 나이키만 신고 티나 잠바 청바지도 입는 각각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당연히 중고는 안입어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털종류 소재의 옷을 정말 싫어하는데
여친이 털종류의 옷을 입고 안는 것 조차 싫을 정도로 몸에 닿으면 소름이 돋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장인어른께서 스웨터나 골덴바지같은걸 막주시는데..
여태까지는 그냥 감사하다고 받아서 집에 가지고와 버리고 했는데..
어제는 여친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는데 여친도 받아서 안입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저는 이서방 내가준 옷들은 왜 안입나?
이렇게 물어 보시면 뭐라고 대답하냐고
여친은 괜찮은건 알뜰하게 살려면 입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오빠는 티하나에 6-7만원하는거 입던데 그거 낭비 아니냐고
이런부분에서 여친과 트러블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그럼 계속 장인어른이 가져다 주실테고
서로 불편하게 지낼텐데 섭섭해 하실 수도 있고
장인어른께 그냥 얘기를 해야하는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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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진지하게
기분 안나쁘시게 돌려서 얘기하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친에게도 이런 것 만은 인정해
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심이 맞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