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바람.. 이혼이란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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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스민 (1.250.X.22)|조회 16,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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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 아이 둘이 있네요.. 남편 회식때 전화하면 왜이렇게 전화하냐구.. 매우 귀찮아 합니다.. 의부증있냐고.. 입장바꿔 생각하면 귀찮을듯 싶기도 하고..너무도 저한테 잘했기에 믿었습니다. 하지만 몇일전 우연히 카톡을 보았는데 왜 전화, 문자 해도 안받냐구..ㅇㅇ야 ! 연락이 안되니 어디 아프냐는 둥... 눈빠지게 기다린다는둥.. 하트 뿅뿅에.. 어디가 예쁘다는등...이틀에 한번씩 일주일도안 카톡을 날렸더군요.. 상대여자는 답변없는 상태였구요..
이름을 불르고 안부를 묻는거 보니 오랜동안 만난 느낌이 드네요..너무나도 화가 나고 머리가 혼란습럽고 띵했네요.. 사진으로 캡쳐해놓고 자는 남편을 깨웠습니다. 이혼하자고..
첨엔 왜 휴대폰봤냐고.. 너때문에 그랬다고.. 너랑사는게 지옥이었다고..그러더이다..
참나..맞벌이에 아이키우느라 소홀했지만 그게 원인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누군 힘들지 않았냐구요..다른게 있다면 전 참고 가정에 충실했고.. 남편이란 작자는 못참아서 유흥업소에 같은여자를 여러번 만나면서 스트레스나 뭐라나 즐기고 있었다네요..
1년정도 그래왔다고 합니다. 유흥업소 여자 이름을 남자이름으로 계획적으로 저장했놓고 전화하며 만났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이혼신고서랑 각종 서류를 작성해서 줬더니 무릎꿇고 싹싹 빌더군요..
한 일주일간 싸웠습니다. 이혼하자고..
저또한 막상 서류며 뭐며 준비했지만 아이들때메 쉽진않네요..
한번만 기회를 주라는데.. 그때가서 모든걸 뻇고 차버리라는데..혼란스럽습니다.
개인적인 만남없고 매일 칼같이 들어오고..집또한 저로 명의이전 요구했지만 공동명의 해준답니다..
용서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한번의 기회는 주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안그런다는데 하는거 보니 절대 믿으 안가네요..
더 계획적으로 하겠지요.. 못 믿겠네요.. 모든말들을..
경제권 다 뺏고.. .. 사적인 모임은 모두 포기했지만 회식때는 전화 자주 한답니다..
고민 끝에 한번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은혜갚으며 산답니다. 제가 했던 가정일 다하고 산답니다..
힘들긴 힘든가봅니다... 가정일 모두하면서.. 지금까지 군소리 없이 제가 해온일들을 ..
저에게 위로의 말씀과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이사람 믿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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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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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님남편은 외도입니다...바람난거보단외도가훨씬낫죠~그것도당연안되지만 그래서 믿어보라고한거임
글쓴분은 글만 읽어봐도 조강지처 같은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남자는 정신차린척하다가
다시 주색잡기에 열을 올릴지도 모릅니다
예 아마 그러겠죠 개과천선한 사람도 있지만
그게 쉽지않다는거는 기타 드라마등만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말씀은 글쓴님의 마음가는데로 하는게 정답이아닐까 싶네요
다시는 안 그러겠다 해놓곤 전화번호에 남자이름으로 다시 저장해놓았더라구요
외박도 했구요...정리하는것이 쉽지않은가봐요.
남자이름으로 전화번호 입력해놓은거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지금 모른체하고 살구요. 아직 해결책을 몰라 그냥 지켜만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글은 읽으니 나같은 사람이또 있구나 싶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