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커플...저희 어떻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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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124.216.X.224)|조회 16,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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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제게는 6개월째 만나고있는 동갑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오래전부터 알았던 사이에서 연인이 되었고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저희는 둘다 학생이고 자취를 합니다...그렇게 연애를 하다 4개월째?에
첫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둘다 처음)
그런데 저의 부모님은 매우 보수적이신 분입니다ㅜㅜ.....제가 이렇게 남자친구랑 관계를
맺었으리라곤 절대 상상도 하지않으실분들입니다ㅜㅜ그래서 저는 죄의식이 참 많이들어요
늘 부모님께 숨기고..떳떳하지 못합니다...그러던중 어머니랑 대화를 하다
제가 남자친구네 집에 갔다 (손만 잡고 잤을때) 는 것에 대해 말했는데
어머니가 '널 그렇게 안봤다'며 매우 혼내셨어요 ...
네 충분히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가 가요...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요...
사실 제가 몇일 전에 응급피임약을 먹었어서 그런지 부모님께 더욱 죄송한 마음(너무 미묘한 감정이에요 저를 면박하시니 서운한 마음이 무척 크지만서도 부모님이 이해가가요..그래도 늘 윽박만 지르는건 참..힘들어요)
저 약을 먹은 것도 참 힘들게 내린 결정입니다...남자친구랑 피임을하지않고 체외로 했는데 가임기라 너무 걱정이되서 이틀동안 정말 피가 마르는 경험을 하다 절대 안먹으려 했던...약을...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겠다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아직 2주뒤에 모든것이 결론이 나겠지만 여전히 불안하긴 합니다..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제곁을 많이 지켜주었고 약을 먹었어도 임신이된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자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 매우 혼란스러워요... 보수적인 부모님의 딸로써 제가 나쁜짓 몹쓸짓을 하고다니는것같고....하지만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지는것 또한 힘들고
정말 혼란스럽습니다ㅜㅜ 저보다 인생선배이신 님들의 말씀 좋은 말씀이든 충고든 정말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저 어찌해야할까요? 부모님과 남친과의 사이에서 ...말입니다ㅜㅜ. (글이 무척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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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이 없거든요 남자는 서른이 거의 다 되어서나 서른이 지나고 철이 듭니다
그런 성숙함이 없는 아직 사회도 모르고 철도 없는 남자랑 너무 일찍 관계를 맺으신게 잘못 되었습니다.
어른들 말 들어서 잘못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님의 나이를 다 겪었기 때문에 말씀하시는거구요
제가 남자 입장으로 말씀드리겠는데 남자들은 정말 나이먹기 전에는 동물입니다.
남자들은 정말 사회를 모르고 30살이전의 남자들은 남자가 아닌거 같아요
사회생활 초년때는 힘들다고 힘든표현다하고,, 정말 개념도 없구여..
친구들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부모님이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건,
그만큼 자식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 넘치시기 때문이죠.
더 어린 나이에 충동적으로 사고를 친 경우도 많은데,
23살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은 옳지 않구요.
남자친구 군대 다녀 왔나요?
아직 안다녀 왔다면...
더 고민이겠지만,
남친과의 사랑이 본인 인생에서 얼만큼 중요한 지...
차근 차근 생각하고 결정하시고,
임신은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약국에서 파는 테스트 해보시구요.
5천원 정도 하니까 가장 빨리 확인하기 좋은 방법이구요.
앞으로 갈 길이 먼데...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본인이 가장 행복하기 위한 길을 선택하시는 게 정답이죠.
이런 고민, 오히려 아름답네요...
성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잘 염두해두고
관계를 가지세요~ 님의 인생이 달린 문제라서
부모님들은 안절부절, 인생선배이신 부모님으로선
당연하신 반응이십니다
근데 님 말고 또다른 아이의 삶이 시작될수 있는게
성관계에요~ 님과 남친의 관계로 한사람의 삶과 죽음이
시작되는거죠~ 그건 정말 엄청난 거잖아요^^
성관계는 쾌락으로만 끝나는게 아니에요~ 그후 생명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거예요~ 물론 그 책임으로 님과 남친의 삶 또한
영향을 받을수있느게 사실이구요~
지혜롭게 판단하고 바르게 행동하시길~
부모님말 들어 잘 못될건 거의 없어요!
설마 님 남친보다 부모님이 님을 덜 사랑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