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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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아리 (211.63.X.18)|조회 17,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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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기복이 너무 커서 주체가 안됩니다. 금요일엔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불금이기도 하고... 5년 동안 그에게만 습관이 고정되어 있어... 아무도 없더군요... 정말 아무도 없었어... 그러다 동창녀석 한 넘과 간단히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그 녀석 하는 말... 정말 어쩌다 널 만나 안부를 묻는 친구지만... 볼 때마다 괴롭고 힘들어 하고 있었다며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내 인생이 그리 우울했나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연애할 때, 그 사람만 봅니다. 그 사람만 믿습니다.
토요일 오전엔 머리를 싹뚝 자르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다가 오후엔 친구들과 맛나게 저녁을 먹었는데, 먹자마자 토하고, 다 버려 버려서... 친구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일요일엔 정말 물한모금 안넘어서가서, 아무 것도 못먹었습니다. 일주일동안 거의 아무것도 못먹었더니, 3키로 빠졌네요. 워낙 덩치가 있어서 티도 안나지만, 그래도 제 모습이 불쌍합니다. 계속 전화하고, 음성메세지 남기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더군요. 새여자와 행복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니, 또 천불이 나구요. 휴우~
안그래야지 하면서, 아침부터 계속 연락을 해봅니다. 지도 지치면 연락을 받겠죠. 말도 안되는 회의중이라는 문자 뜨고, 나중에 연락한다 는데...
나 좀 보라고... 니가 사랑했던 나 좀 보라고... 내가 아프다고,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꿈쩍도 않습니다.
나도 네게 기회를 많이 주었으니, 너도 내게 기회를 달라고 매달려도 보고, 너만 믿고 너만 바라본 나 좀 보라고... 아직도 난 너만 믿는다고... 잠깐 바람쐬었으면 됐으니, 언능 돌아오라고도 해봅니다.
그의 마음에 조그만 일렁임이라도 있을까요?
그저 다른 여자와의 행복에 젖어 난 귀찮고 신경도 안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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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래요.
자기를 독하게 만든건 나래요.
이렇게 핑계를 만들어 도망갈 사람인 지... 몰랐어요.
자기도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나도 일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그러래요...
그래서, 너는 다른 여자 만났냐고... 했더니...
일때문에 많이 못만나고 있대요...
그런 말을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자연스레 할까요?
그게 말이라고...
이제부터는 문자도 전화도 안받는다네요...
그거뭐냐 스팸? 수신차단 그런 거 하려나봐요...
그럼, 연락이 끊어지는 거죠?
목소리가 낯설어요.
딴 사람이 됐어요.
무서워요 ㅠㅠ
잡고 싶으시다면 가끔 안부문자만 해서 천천히 기다리세요
아니면 연락을 하지말고 천천히 기다리세요
여자는 도도하고 비싸보여야 남자가 눈길이 가는 법입니다
항상 꾸미고 다이어트도 하시고 가꾸싶시오
그 남자가 한번 연락와서 보자고 했을때 난 이렇게 변했다
당당하게 보여줄수 있도록요
그때 그 남자를 받아주던 안받아주던 님 자유겠지만요
님이 안받아 줄 마음일때 비웃음 한번 날려주고 오는거죠
저도 드라마처럼 쿨하게... 그렇게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이 모양인가 봅니다.
제가 일이 너무 바빠서...
한 3~4개월... 연락만하고, 자주 못보고...
너무 놓아두었더니... 이렇게 된 걸요.
그 때... 헤어진거라 생각했나봅니다.
본인은 그 때부터 맘의 정리를 하고,
새로움을 만나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정말 꾸미고 뭐고 할 시간도 없이...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는데 말이죠.
휴우~
충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오늘부터 운동 들어갑니다.
제 몸의 변화에 집중하다보면
시간도 가겠죠...
정말 시간이 답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것에 또 익숙해져 있는게 사람이고요..
많이 힘드신 것 같아서 맘이 아파요..ㅜㅜ
제 생각에 그 분은 시간이 좀 지나면 항아리님 찾을 것 같아요.
사람 맘이란게 당기면 밀고 밀면 당기잖아요.
그동안은 당기셨으니 그 분이 항아리님의 소중한 빈자리를 깨닫고
찾아올 수 있게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그분이 스스로 마음을 돌이켜야만 재회가 가능한 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저는 항아리님 만큼 마음이 남아있진 않았나 봐요..
그 사람과 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니 참 서로 지칠만큼 지쳐있었고
헤어짐이 자연스런 거더라구요. 다만 헤어지는 과정에 제가 상처를 받고
분노로 어쩔줄 몰랐던 거구요. 좀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나니까
이젠 그사람과 엄청 멀어진 느낌이고 그사람이 없어짐으로 생기게될
막연한 두려움들이 별거 아니게 생각되네요. 저 정말 그 사람 보내고
있나봐요. 또 어떤날은 그리워 울게 되더라도 너무 겁내지 않을래요.
항아리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지 저는 그냥 항아리님이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힘내세요ㅜㅜ 진심은 통할거에요.
내일이고 모레이고 그 분노란 넘이 또 찾아올 지는 몰라도,
많이 힘드셨는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시는 것 같아서,
헤어짐에 대해 인정하고, 보내줄 약간의 편안함이 생기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아픔이란 넘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겠지만,
분노님... 잘하셨어요!!! 참 잘하셨어요!!!
그렇게 또 하루 하루 지내다 보면,
분노님의 분노를 핑크빛으로 물들여줄 새로운 인연이 있을꺼에요.
제발 우리 다음 사랑은 아프지 말아요 ㅜㅜ
분노님... 뉘신지 모르지만...
사랑이 배반에 고통받아 숨 못쉬게 당황하며
아프고 힘들고 세상이 무너져 암흑이었던 때,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함께 했던
누군가 있었다는 건, 살면서도 문득 문득 떠오르는
감사함으로 남을꺼에요.
우리 왜 이별하는 것 같죠? ㅋㅋㅋ
온 몸이 쑤시고, 아침에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그랬더니, 또 화가 나서요.
아침에 참지 못하고 문자 보냈어요.
방법이 아닌줄 알면서도...
그 여자가 그렇게 좋냐... 고는 제가 왜 묻고 있죠?
저도 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참... 미련맞아 보여서 싫네요ㅠㅠ
운동 참 좋지만 너무 무리 하시면 안돼요 ㅜㅜ
저는 항아리님이 부러워요..적극적으로 극복하고 대처 하시는 모습이요.
그리고 그 분과의 사랑이 그만큼 남아있는 것도 부러워요.
저도 몇번씩 연락해보고 싶었지만 그 여자 아니었어도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났기에 잡아볼 수도 없었거든요ㅎ
연락하고 싶을땐 연락하시고 후회없이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저도 항아리님 덕분에 진짜 마음의 위안 많이 얻었고
넘 든든해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그 사람 집에 가서 창문이라 돌 던져 깨뜨렸어야 하는데,
그 사람 침대에 있는 여자의 머리카락을 보고서도
그 사람 말만 믿고 또 믿은... 둔하고, 무심하고, 어리석은...
참 대책 없고 요령 없는 바보~ 둔팅이~
어제... 헬스와 요가를 처음 해보고 알았어요.
그동안 내가 내 몸에 대해 얼마나 관대했는 지,
아니, 얼마나 신경을 안썼는 지...
내 몸...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 사람도 싫었을 것 같아요.
지겹고, 뚱뚱하고, 재미없고,,,
그렇다고 기술적으로 섹스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었나봐요.
인간 대 인간으로 이해는 가지만,
아직 마음이 용서는 안되네요.
경제력, 과거, 외모, 집안, 학벌...
그런 건 하나도 안봤어요.
그저 날 사랑하는 맘 하나만 봤거든요...
싸늘한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반가워하는 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겁니다.
어제 하루도 흘렀으니, 오늘 하루도 흐르겠죠.
분노님...
오늘 하루도 기운내세요!!!
아침에 막 저질러놓고,
점심 먹었냐고... 하는 일 잘 되냐고...
어렵지만 잘 해낼 수 있을꺼라고...
양복이랑 구두는 샀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답메세지가 왔어요.
"이번주에 살꺼야. 일단 고맙다" <== 이렇게요.
그런데, 저는 왜 마음이 아프죠?
저도 분노님 처럼 이별을 인정하고 있는 단계일까요?
덤덤한 듯, 편한 듯 대답하는 모습이...
그런 그 이가 왜 그렇게 낯설죠?
눈물이 나네요 ㅠ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상처주고 떠나려 하지만(?), 떠났지만(?)
제게는 전부였던 그 이니까요...
돌아올까요?
만약, 돌아온다면, 제가 예전과 같을 수 있을까요
제 맘을 모르겠어요.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제가 싫네요 ㅜㅜ
대화가 단절이 된건 아니니까 좀 더 희망적으로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항아리님이 그 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 하실 건지 결정하시는 게 우선 일것 같아요.
돌아왔을 때 받아 주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예전처럼 대하셔야 할 거에요.
너무 어렵겠죠.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그치만 계속 과거의 일에 사로 잡혀 있다면 두 분 관계가
유지 되기 힘들 것 같아요.그분이 돌아오고 받아주기로 마음 먹으시는 순간 모두 용서하고 그 기간 동안의
일은 모두 덮겠다는 결심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같지는 않겠죠.
위의 메세지... 울 옆 직원(동생처럼 지내고 부부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했거든요)이 보더니,
어장관리, 희망고문... 이라며 정신차리라고 하네요.
남자 맘은 남자가 안다고...
자기도 결혼 전에는 그렇게 살았다고...
그런데, 저는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고, 고민하고...
참...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오늘 아침엔 갑자기 아련히 밀려드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
가슴에 뜨거운 돌덩이가 끓어오르는 것 같이 아파요...
그 사람...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건...
이젠 내가 아닌 다른 세상에 의미를 두겠다는 것 같아요... 휴우~
어제는 운동도 못갔어요.
첫 날 괜히 무리해서, 거의 몸살 수준이라서요...
피곤해서 밤잠을 자긴 자는데...
어김없이 깨서 멍~ 하는 새벽 3시...
참 어처구니 없네요.
그를 내 맘에서 비우고 놓아주는 일이 이렇게 힘들군요...
준비가 필요했던 건데... 무덤덤한 사이가 될 때까지...
서로의 마음이 같은 수는 없는건데...
또 이렇게 질퍽 거리고 있네요...
그래도, 어느새 수요일이 되었어요.
8월 휴가 일정이 잡혔는데...
매년 그와 함께 하던 휴가를...
어떻게 지내야 할 지...
참 막막하네요 ㅠㅠ
"처음부터 내겐 없던거야 사랑이란 작은 여유도
그래서인지 난 너무 쉽게 너의 눈빛 속에 빠진걸..
길어버린 머릴 자르고서 눈물 맺힌 나를 보았어
거울속의 나는 이제까지 꿈을 꾼듯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번도 원~한적 없어
기억하려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모른 채...
넌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거야..
지쳐있던 나의 영혼조차 누군가를 기다렸나봐
너의 따스함에 너무 쉽게 나를 잊었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번도 원~한적없어
기억하려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모른 채...
넌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거야.. "
너무 힘들어 잠깐 잠들어 있었나 봅니다.
"늘 항상 출근할때 전화하면, 아침잠이 덜깬 듯한 너의 목소리...
그 익숙함이 오늘은 너무도 그립다."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를 받은 그의 마음은... 냉랭할까요?
그러게 잘하지 하면서 합리화 할까요?
아님, 담배 한 대 물고 연기로 날려버릴까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오히려 귀찮을까요...?
그러고보니... 그는 백수였던 적도 많고, 정식 직장이 아닌,
알바로 전전하며 살았던 적이 더 많네요.
또 아쉽네요. 첫 월급 명세서... 으~~~~~~~~~~~~~~~~~~~~~~~~
제 것이 아닌 것을요...
꼭 돈 때문이 아닌 안정된 첫 자리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후우~
"너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니?" 라고 또 문자를 보냈더니...
일단 일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문자왔어요.
뭔 뜻일까요?
정말 ㅠㅠ
저 정신 언제 차려 질까요?
요령도 없습니다.
힘들다고... 고생 안시킨대놓고 왜 그랬냐고...
원망을 합니다.
아예 떠나 보낼 작정을 했을까요...?
이렇게 힘든 김에 떠나보낼까도 싶습니다.
그러나, 갈피를 못잡도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열불 때문에 참지 못합니다.
그 사람에게 내 존재는 옛여자가 되었을까요?
그렇게 물어보지만, 답은 없네요.
힘든 문자엔 답을 하지 않아요.
본인에게 힘을 주거나 챙겨주는 문자에만 답해요.
그는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같기를 바랄 수도 없구요.
사랑은 참...
이별은 참...
힘이 드네요...
글에 쓰셨듯이 챙겨주고 따뜻한 문자에는 답을 하고 원망하는 문자에는 답을
안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분이 원망스럽고 현재가 힘들어도.. 그분은 현재 자신의 힘든 일을
돌아봐 주는 것에 고마움은 느낄지언정 항아리님의 고통이나 항아리님에게 잘못을 빌고
미안해야 하는 것은 피하고 싶은 것 같아요. 지금 그분 마음 상태가 그런 거 같아요..
그냥 지금은 두세요.. 항아리님이 힘들다고 말씀하셔도.. 오히려 부담만 느끼는 것 같네요..
잡으신다면.. 시간을 가지고 항아리님이 따뜻하게 보듬어 줘야 스스로 변해서, 깨달아서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ㅠㅠ
바쁘다고 저녁에 문자나 전화한다더니, 밤 11시에 전화가 와 있네요.
저는 드라마보다가 졸다가 그러느라 전화도 못받았구요.
아마 안받았을 꺼에요. 겁이 나서요. 아니... 딱히 할 말은 없죠. 뭐~ 휴우~
지금은 분노님 말씀처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고마워요^^
네. 요즘은 제 친구들에게 막 떠들고 다녀요.
다들 안타까워하고 절대 안된다고 말리고 있는데,
그런 조언에 귀 기울였다가도 어느새 또 흔들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죠.
그 시간이란 넘... 아깝지만 빨리 흘러 갔으면 좋겠어요.
이젠 그의 마음과 현실을 인정하고 정리해야 될 것 같아요.
참... 어렵네요... 제가 이렇게 현실 인식이 안되는 사람인 줄 처음 알았어요.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그게 문제인거죠. 자꾸 부정을 하는 제 마음이...
조언과 격려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