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았던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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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58.228.X.31)|조회 1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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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이 이주앞으로 다가왔네요 정말 저에게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답니다 마음이 심란해 혼자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결혼전에 아직 한번도 혼자 여행을 가본적이 없던 저이기에 저에게 휴가를 준다고 생각하고 떠났답니다 정말 드라마나 영화같은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해봤었는데..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가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 갔는데 기차에서 어떤 남자를 잠깐 봤는데 참 외로워 보이네 하고 생각한 남자였어요 자리는 같이 앉지 않았지만 비슷한 동질감을 느꼇다고 할까요 그렇게 부산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탔고 펜션을 잡고 나와 있는데 그 남자와 같은 펜션이였던거있죠 정말 너무 신기 했어요 왜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때는 인사를 못했고 펜션이 식당도 같이 하는 곳이 었는데 식당에서 밥을 먹을려고 하다가 남자가 들어와서 앉아서 밥을 시키고 밥을 먹다가 눈인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눈인사를 하고 밥을 먹고 나왔는데 따라나오더니 잠시만요 하면서 저를 불러 세우더군요 왜그러시죠? 물었더니 혹시 서울에서 KTX타시지 않았냐고 하더라고요 그분도 저를 보았다고요 네 맞다고 하다가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조금 친해졌는데 저녁에 같이 술을 한잔하게 되었고.. 제 예랑에게는 정말 큰 죄이지만..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3일동안 그분과 일정을 맞춰서 같이 다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는 정말 둘다 깔끔하게 연락쳐도 안묻고.. 태어나서 이렇게 가슴이 뛰어본 적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 예랑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슴이 뛰어본적이 없었거든요 너무 설레였고 너무 황홀했어요 제가 죄 지은만큼 제 예랑한테는 잘할생각이지만.. 아직도 그 꿈같은 3일이 생각이 나서 잠을 못 이루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고 좋았었으니까요 저 혼자만 속에 숨겨둘려고 하다가 이런곳에서 익명의 힘을 빌려 남기게 되었네여;; 또 그런날이 오지는 않겠죠.. 평생 저 혼자만의 비밀로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아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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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면 정말 상처도 크고 실망감도 클것이기 때문이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알아요? 님 뱃속에 그 남자아이가 자라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