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친구들하고 바다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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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례 (203.142.X.231)|조회 17,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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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대뜸 저에게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통보를 해왔어요
일은 휴가를 냈다고 하더군요
무슨일 있냐고 물으니 지금 말 못할만큼 힘들다고 갔다와서 말해주겠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하니까 혼자 갔다 오겠다는 거예요
남친과 삼년을 사귀었는데 이런일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알았다고 갔다오라고 보내주었어요
9시쯤 되었나 남친이 밧데리가 없어서 꺼질거 같다고 전화가 왔어요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우선 알겠다고하고
12시쯤 밧데리 충전시켰나 전화를 했는데
하자마자 바로 받더니 여자목소리가
"어! 오빠 전화" 뚝뚝뚝...전화가 끊겼어요
여자가 폰을 만지다가 잘 못 눌려서 받아진 거 같았아요
그래서 다시 하니 꺼져있네요..
지금 날을 새고 회사에 출근해 일도 못하고
글을 쓰게 되었어요..
밤새도록 수천수만가지 생각을 해보았어요ㅠㅠ
그런데 남친과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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