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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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두부김치 (203.142.X.3)|조회 18,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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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집에 와서 고민을 하다가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알만한 대기업 과장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살 맛이 전혀 안나네요..
2년전 와이프랑 딸자식을 미국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와이프와 딸아이 목소리를 들으며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제가 일가친척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돌아 가시고 부모님도 친척들이 거의 없으셨거든요..
가끔은 회사 직원들 동기들과 술한잔하며 잊기도 하지만
아빠 마음은 그게 아니더군요 외국으로 가족들 다 보내놓고 혼자산다는 느낌..
일주일 전까지는 그나마 목소리들으면서 버틸 수가 있었는데
요 몇일 와이프가 이상합니다 매일 거는 시간에 걸었는데 연락이 안되고
부재중이 남았을텐데 연락도 안오고 지금 많이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더 무서운건 말로만 들었던...설마 바람이 난 건 아닌지...오만가지 생각에 미칠 것만 같습니다
휴가를 내서 한번 다녀 오려고 하는데 망설여 지네요...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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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아닐겁니다
제 일도 아닌데
마음이 정말 찡하네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