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로 인한 괴로움...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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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달당 (211.199.X.78)|조회 1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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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올해 10년된 40대남자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알게된건 11월 초입니다. 사실 확인한게 그 날이지.. 진작부터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아내를 믿었습니다. 3년 전에도 어플을 통해 알게된 남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걸 발견 했고 그 당시엔 직접적으로 만난 증거를 잡지 못한 상태였고 아내도 만나적 없이 연락만 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핸드폰 번호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 했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내와 다투고 나면 종종 다른남자와 통화를 하는 걸 목격했어요.. 물론 아내는 대학교 선후배 등으로 얘기를 했었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플을 통해서 깊은 사이까지 가진 않더라도 연락하며 지내온 사람들 같네요.. 각설하고..아내의 생일날 좀 일찍 퇴근해서 딸아이와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아내가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퇴근까지 기다렸는데.. 퇴근 시간이 2시간이 지나도록 연락도 안되고 소식이 없더라구요. 이상한 예감이 들어 일하는 곳으로 전화를 해보니 오늘 연차라고 하더라구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계속 전화를 걸다가 아내와 통화가 되어 물어보니 일이 많아서 이제 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출근 안했다고 하던데 무슨 말이냐 물으니.. 그냥 바람을 쐬러 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얘기하면 못가게 할거같아서 말 안했다고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길래 아내의 생일이고하니 그냥 통화목록만 뽑아와라 그럼 믿어주겠다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도 통화목록을 가지고 오지 않아 물어보니 자기가 왜 뽑아서 가지고 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못주겠답니다. 어디 갔다 왔냐 추궁해도 횡설수설하고.. 그냥 믿었습니다. 제가 등신이였져.. 그 후에도 새벽 2시에 전화가와서 숨직이고 들으니 끝 방으로 가더라구요.. 안방에서 제가 나오는 소리에 전화를 끊고 후다닥 끝방에서 나오는 모습에 누구냐고 추궁을 하니 친구랍니다.. 저장이 안되어있길래 친구번호를 왜 저장을 안했느냐 했더니 친구가 밧데리가 없어서 같이있던 친구폰으로 전화를 건거다라고 둘러대더군요.. 뭐 그럼 다시 걸어서 친구인지 아닌지 확인만 해달라고 해도 왜그래야하냐며 싫다고 화를 내어서 그냥 또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후에도 퇴근이 늦어지고 연락도 잘안되고 하는 모습들이 있었지만.. 등신같이 그냥 믿었습니다.. 문제의 11월초..아침에 출근을 하려는데 아내의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그동안 아내의 핸드폰이 열려있어도 확인을 안하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귀신에 홀린듯 확인을 햇습니다. 네,, 상상하시는 대로 입에도 담지못할 내용의 문자가 반겨주더군요. 그 이후로 피가난다 허리가 아프다.. 보고싶다 빨리와라.. 차에서 해야겠다 등등... 문자의 내용만 보면 아내를 무슨 성노리개처럼 대해고 있더군요.. 그날 연차를 내고 와이프랑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내의 지나친 음주문제로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자주 다퉜고 경찰도 몇번씩 왔었구요.. 아내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그 사람을 알게되었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날 저녁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상간남에게 계속 전화가 오더니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더군요 아내 감금신고가 들어왔다고.. 상간놈이 전화를 받지않자 감금 신고를 한겁니다. 아무일 없다 서로 얘기를 잘 나누고 있었다.. 얘기했는데 그동안 경찰에 서로 신고한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경찰이 아내를 따로불러 얘기를 나누더니 아내가 집을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상간놈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날 다시 돌아와서 딸아이때문에 도져히 안되겠다고 잘살아보겠다고 하고.. 저도 용서해주자는 마음에 외식도하고 쇼핑도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주말을 보냈습니다. 연락을 끊겠다고 하고요... 그런데 월요일날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는걸 발각되고 그길로 집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을 가출을 했지요.. 그 기간동안 혼자 딸아이를 돌보면서 정말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에게 이제라도 돌아오라고 회유도 하고 협박도하고 했지만 돌아오는건 안하무인격인 답변 이었습니다. 결혼생활이 지옥같았고 이혼소송하겠다고.. 절 쓰레기 취급하더군요 결국 이혼소송 소장도 받았구요.. 그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내는 상간남에게 대출까지 받아 3천만원을 줬더라구요.. 그 놈ㄷ 유부남인데 지 부인이 이 사실을 알게되어 소송한다고한다.. 이거 막으려면 2천만원 줘야한다.. 라는 명목으로 2천을 줬고 천만원은 그 상간놈이 그동안 아내의 뒤처리를 한다고 너무 힘들어서 위자료 명목으로 달라고해서 줬다고.. 첨 어이가 없져... 사실 상간놈은 처음 저에게 발각됐을때부터 미친놈처럼 오히려 지가 큰소리를 치던 인물이었습니다. 아내가 자기를 이용했다는 논리로.. 이혼 소송중이라고 아내가 거짓말을 했고 그래서 자기는 만난거다.. 그러면서 저한테 쌍욕을하고 헤어지라고 온갖 협박을 하던 놈이였져.. 핸드폰 집 차 모든게 자기 명의로 된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결론은 장인장모님도 모든 사실을 아시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서 결국 강제로 떼어놓고 폭행 사기 협박 등등으로 저와 아내가 형사 고소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물론 아내는 강제적으로 고소를 하긴 했지만요.. 뭐 너무 힘들어서 끝내기로 서로 얘기를 했었다. 이제 다 끝난 사이다 라고 얘기는 했지만 집에와서도 서로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하고 있는걸 또 걸리긴 햇지만요.. 아내의 의지로 헤어지고 정리한게 아니라 미련이 남고 생각나서 연락하는거 이해는 했습니다. 여전히 아내를 사랑했거든요.. 그런데 아내는 잘 살아보겠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이 바뀌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무릎꿇고 사죄하며 평생을 속죄하면서 살겠다는건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냥 다시 서로 아껴가면서 살고 싶었는데... 저도 다 받아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평소 잠자리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내인데 둘이 나눈 문자 내용을 보면 내가 알던 아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절 괴롭히더군요.. 제가 가슴이라도 만지고 안으려고 하면 원래 스킨십 좋아하지 않는거 알지 않냐 하면서 피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니 그럼 왜 그놈이랑은 그렇게 할수 있었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아내는 이렇게 괴롭힐거면 그만 살자고 화를내고.. 전.. 아무리 잊으려해도 상처를 치유하기엔 시간도 걸리고 니가 감싸주는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내는 얘기를 꺼내는것조차 싫어하고 오히려 자기한테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이혼소송은 잠시 보류를 한 상태인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너무 힘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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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좋은남편인것같네요.
그러므로 더 좋은분 만나 남은인생 행복하게사셨으면 합니다. 여자든 남자든 못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