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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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Bbong (220.76.X.59)|조회 9,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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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여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된 남자입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결혼에 대한 꿈을 꾸게 되면서 여자친구와 여러 마찰로 인해서 힘이 든다는걸 몸소 느끼게 되네요.. 처음 여자쪽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여자친구와 이야기 하다 상견례 이야기가 나와 이것저것 물어보며 제가 가진 자금에 대해 언급이 되었는데 제가 5천이라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거에 반대가 심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여자친구 부모님 입장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거 아닙니다.암요 다 100% 이해합니다. 근데 이 이야기에 중점은 이제부터입니다.. 솔직히 제가 중소기업 다니면서 열심히 모아 1억에 가까운 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관광업종에 종사하고 계시는데 현재 가지고 계신 차량은 노후도 됐고 그로인하여 회사에서도 그런 차에는 관광객이 잘 안타려한다..라는 식으로 일이 점점 끊어지시고..그런 부분을 좀 해소시키고자 저역시 여지껏 30년가량 살면서 제대로된 효도도 못해드린거 같아 이번 기회에 4천이라는 자금을 지원해드렸습니다. 결코 새차량에 비하면 많은돈은 아니지만 그 차량 한대는 저희 아버지의 재산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드리고 싶었습니다.저야 아직 젊으니깐 좀 더 고생해서 벌면 되는거라 생각했구요.. 근데 여자친구에게 말을 전한후에 그럽니다.."왜 자기 생각은 안하냐고?"자기랑 결혼할껄 생각 안했냐고..얘기하더군요.. 자기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렸나보더라구요.."도대체 어떻게 살았길래 자식돈에 손을 대냐고...""그 애는 여지껏 살면서 어떻게 그거밖에 못 모았냐고..""집에 뭐 사올돈으로 돈이나 모으라고.."참 많이 속상했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그런 말씀 하시는거 당연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어디에 손 안벌리고 열심히 참으며.. 그치만 돈이라는 거에 이런 반대라는 벽이 너무 높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니 상처가 두배가 되네요.. 그래도 정말 이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다 내던지고 참았습니다..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자기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심성이 착한 여자입니다.. 제가 한달에 400정도 벌이를 하는데 그것으로 어떻게 생활을 유지하냐고 하는데 순간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자기는 대출을 안받았으면 좋겠다.. 참..정말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직 저희 부모님께서는 모르고 계시는데 만약 아시게 된다면 얼마나 기분이 상하실지..되려 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반대하는 결혼 승낙만 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마음 돌릴수 있는 자신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밀고 나가는 것이 맞는게 싶기도 하고..여러모로 복잡합니다.. 다른분들의 쓴소리든 단소리든 좋으니 도움 좀 주셔씀 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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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데들이 있네 결혼하면 처가댁하고 마찰이 계속 생길겁니다
처가댁에서는 뭐 해준대요?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으로 시집보내고 싶은거 알지요..제가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이런 사단이 일어났지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