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편과 계속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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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몽 (121.162.X.79)|조회 1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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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7년차이고 두자녀가 있습니다.
연애 2년을 해고 결혼했고요 연애시절에도 좀 무심한 사람이긴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게임과 친구들과 어울리는걸 무지 좋아 합니다. 아이들이 생긴 이후에도 변함이 없았구요 친정엄마와 같이 살았는데 저는 아빠역할 친정엄마는 엄마 역활 남편은 하숙생처럼 살았습니다. 친엄마가 돌아 가신후 짝은 잃은 기러기처럼 전 혼자 외롭더군요 그때도 남편은 친구들과 아울리기 바빴고요 일과 가정살림을 도움도 다하려니 몸도 마음도 지치더군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위안은 되더근요 위에 상황설명이 길었네요. 2년전부터 남편은 3교대 근무를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다음날 아침에 퇴근하고 다음날 하루는 쉬지요 그 출근하는 하루동안은 전화 톡 일절 없습니다. 제가 톡하면 응 아니등 단답형이고요. 아이들 한테도 물론이고요 일이 바빠서 일거라 생각 했지만 바쁠때는 한두시간 반짝이고 다른시간엔 사무실에서 영화 다운 받아 본다더군요. 집에와서는 자고 저녁엔 친구들과 놀러 나갑니다. 부부관계도 근일년은 없었구요 각방도 일년 넘은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아빠를 낮설어 합니다. 아이들이 엄마는 여자인생으로는 불행해 보인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계속 이 결혼 생활을 유지 해야 할까요? 이사람 저한테 관심은 있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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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난다고 나갔는데 늦는다. 전화가 부재중이다.
연속해서 하지마시고 10분 15분 간격으로 두 번 정도 한 다음에 아예 하시질 말길 바랍니다. 나중에 전화가 오면 태연하게 받고 끊으세요.
그리고 기회가 생긴다면 몇 번씩 신랑 친구분들에게 간접적으로 불만의 어필을 해야합니다. 신랑 분이 밖에서 친구를 만나든 그게 아니었든, 주위 친구들에게 불만이 있다는 어필을 조금씩 해준다면, 신랑과 친구분들은 때론 친구들끼리만 밖에서 얘길 나누죠. 나중엔 친구들이 신랑을 조금씩 멀리하기도 합니다. 혹여 내키지 않는다해도 시댁으로 안부와 관심도 꾸준히 드리세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람도 식물이나 동물과 비슷합니다.
상대를 고치려 하면 할수록 힘만 빠집니다. 그 노력으로 나의 모습이나 태도, 상대방의 주위 환경에 변화을 줘야합니다. 더 늦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