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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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깜장눈 (1.235.X.154)|조회 11,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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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남성입니다.
애들 둘을 키우다보니깐 상대적으로 기회도 적고 어쩌다가 기회라도 한번 나면 날때마다 제가 들이대 보는데 그냥 싫다네요. 인상쓰면서 갖은 짜증을 다내는걸 보며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어쩌다가 마지못해서 허락하게 되도 빨리 끝내라는둥... 짜증을 내는걸 보면 정말 거지가 섹스 구걸 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게라도 한게 일년에 열번 정도로 결혼9년동안 입니다. 저는 자존심에 나가서라도 하고온다. 바람핀다는둥... 이혼사유에 해당한다. 며 짜증을 부리다가 또 이내 풀어버린후 자위행위정도로 성욕을 해결해요. 저는 나이먹어서도 껴안고 부비고 살고싶습니다. 섹스는 기분 내킬때 하는것이 아니라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해서 하는 흔히들 말하는 숙제... 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지켜본결과 집사람은 특별한 이유가 없고 단순히 성욕이 굉장히 없습니다. 평소에도 야한 모든것을 멀리하고 굉장히 정숙하게 살려고 노력도 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진짜 농담이 아닌 밖에서 성욕을 해결하고 싶네요. 가능하다면 직업여성이 아니라 맘에 맞는 여자를 찾아보고 싶은생각이예요. 난 아직 우리 집사람을 사랑해요. 하지만 내가 들이댈때... 경멸스럽게 바라보며 온갖짜증을 내는 모습이 떠오를때면 참을수가 없어요. 애들때문에 계속 참고 살아도 삶에 질이 너무 떨어져...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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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아니면 난 다른곳을 찾는다. 걸리지는 마시고
그리고 섹스거부도 이혼사유입니다.
괜히 뭐 있는척 머리를 써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특히 같이 사는 여자라면 바로 눈치채고 그냥 장단만 맞춰주던가 아님 신경 안쓰거든요.
정말 변화를 주는겁니다. 운동으로 몸도 만들고, 기호가 아녔던
커피를 집에서 타서 먹는걸 종종 보여주던가, 헤어스타일을 바꿔보고,
있어보이는 책을 실제로 읽지 않더라도 곁에 두고 있다던가,
먼저 말하지 않고 너무 무뚝뚝하지 않더라도 단답형의 대답만 주로 하고
벗고있는 신체를 뜨문뜨문 보여주던가, 잠을 늦게 잤다면 꾸준히 일찍 자보기도하면서 말이죠. 본인도 모르게 말버릇이 있다면 고쳐보고, 라디오를 듣는 편이었다면 약간 신세대 노래로 바꿔보고 말이죠.
몇가지만 적어봤지만 이런 것들조차 쉬운건 없습니다.
하나씩 바꿔보면 아내분만 아니라 주위 분위기도 달라질 겁니다.
이런 후에도 달라지지 않고, 아내분께서 잠자리의 궁합이 안맞는거 같아 피하는 기분을 본인이 느낀다면, 취향을 맞춰주는 노력을 하시고, 의학적 힘도 받아보시거나, 두 분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같이 할 수 있는 취미정도의 시간을 약간 소비해보세요. 주의할 것은 같이 해볼래? 가 아니라,
먼저 한 다음에 천천히 끌어들이는 겁니다.
오바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당장 이 달안으로 실천해보세요. 먹고살기 힘들어 귀차니즘이 있거나 작심삼일이여도 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죠.
적은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과 다양한 연애를 길고 짧게 해보았습니다. 별의별 경험들이 있었죠.
크게 특별한 건 없답니다. 본인이 달라지면 분위기도 바뀌고 고민이 한 두개는 없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