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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외도얘기를 또 꺼내 버렸네요.;
작성자 꿈돌이 (183.102.X.195)|조회 1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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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요 근래 또 말수도 줄어들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또 전처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네요.;

어제는 그래서 얘길 하다가 외도했을때 그남자랑 있던날 얘기를 꺼냈네요..;

그날도 같이 있었으면서 왜 거짓말 했냐는둥 그러면서

아내에 반응은... 얘기하기 싫다 , 예전 얘기 왜 자꾸 꺼내냐 , 그걸 무기삼아서 얼마나 괴롭힐려고 하냐.

라는 반응이네요.. 물론 다시 예전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이렇게 만든건 문제가 있습니다.

압니다.. 너무 머리속에서 맴돌던 생각이 나와 버렸네요..

그런데 아내 반응도 너무 서운하고 힘이 빠집니다.

자기가 화를 내고 삐져서 전처럼 연락도 안하는데 ;;

이 얘기 꺼내기전에는 연락도 잘하고 그래도 노력? 하는쪽..이었습니다.

괜히 얘기 꺼냈다가 또 상황이 악화 됬네요 .. 이러면 저만 힘들어서 .. (아내는 연락안하고 그러는게 오히려 편한것마냥)

그 남자얘기만 꺼내면 말수가 줄어들고 깊은 생각에 잠긴 사람같이 되네요;;

이게 저한테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사람생각 때문인지 ...

저는 왜 시간이 가도 나아지질 않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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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14.207.X.124 답변 삭제
꿈돌이님의 심정을 너무나 이해하기에 댓글을 달게됩니다.
님이 그런생각이 드는건 당연합니다..또확인하고싶고 의심하게되고 서운하고..아직은 많은생각이 님을 힘들게할겁니다..하지만 또 아내의 입장은 그럴수있습니다..본인이 죄인이기에 그런얘기가 나오면 스스로 작아지게되고 숨고싶어질꺼에요..할말이없고 미안하니 말수가 적어드는것이고
피하고싶은거겠지요...상대가 생가나서라고는 전혀 생각하지않아요..아내의 행동과 말이 서운하시겠지만 그래도 아내는 지금 님의곁에서 가족과 함께하고있잖아요..나름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무얼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자세히는 모를수있지않을까요..님만큼 성숙했더라면 그런행동을 하지는 않았을거에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죄인이라고 숨죽이고 님의뜻대로 고개숙이며 맞추고만 살까요..막상 그런다면 그또한 두분이 더 행복하지않을꺼에요..갑과을의관계잖아요..님이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이미 아내는 전보다 자유롭지않을테고 외출한번하더라도 편하지는 않을거에요...
지금아내는 나름 노력하고 있지않을까요..어느정도 시간이흘러 본인의행동이 참 부질없었다는것도 느끼고있을거에요..그냥 믿고 전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전처럼 편한관계로 지내시는게 더 좋을거겉아요...님이 예민해지고 힘든거 당연하지만 님도 아내가 더 잘해주기를, 전적으로 굽히고살기를 바라지는 마시구요..상대에 대한 바램이 있을수록 서운함도 커지는법이잖아요...자신을 과거의 시간에서 벗어나 숨쉬고있는 현재에 소소한 행복 느끼시면서 영혼이 자유로워지시길 바래봅니다...
거짓말
 222.107.X.79 답변 삭제
실수햇네요;대단한..
댐을 막고있다가 틈을 보여 지금 작게든 크게든 댐에서 물이 새어나오게햇습니다..
믿엇다햇음 말을말고
결정적 잘못이 안보임 절대 말을 말앗어야합니다..윗분 댓글처럼 자신이 양심이 잇음 하루에도 수십번 반성과 후회를 하고 중얼거릴 겁니다 ,죄의식에..그런데다 멍애를 씌운것같아요..
저는 이런 말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만일 아내가 이 순간 목매서 자살햇다 생각해보세요,죄의식에 우울증에.
그 사람이 죽고 없어진 다음에 마음이 정리가 바로되고 편해질거면 그냥 그대로 마구 휘저어서 화나는 맘 다푸고 될대로 되라해세요..
그런데 아니라면 마음이 아파서 힘들거라면
다시 불러서 상처 후벼파서 미안햇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으세요..오히려 그래야합니다..
내가 너의 깊은 상처를 긁엇다..너는 나보다 더 힘든걸 알면서 내가 순간 화나서그랫다,..다신 안그러겟다..
그러니 맘돌리고 너도 오해거리나 빈틈 보이지 안을려 노력해 달라해세요..
이것이 방화쇠가 되어 다시 여자가 방심햇던 그 추억으로 돌아가게하면 안됩니다.

"사람이 죽은뒤엔 어떻한 죄의 댓가도 용서도 다 의미 없습니다."
지포스
 175.212.X.209 답변 삭제
당연한거 아닐까요? 쉽게 떨쳐 버리기 힘들고
의도치 않게 이야기가 나오고 참으며 그런 얘기를 안하기고 하고.. 시간이 약일 것 같기도 하고
한번 깨진 믿음은 쉽게는 회복이 안되는 것 같아요
바람을 피며 정도 들고 마음도 주고 했던터라 정리하기도 쉽지 않을 수 도 있고요
제 와이프가 그랬고요
물론 정리가 된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요..
그런 얘기는 최대한 참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얘기 해봐야 트러블만 생기니

좋은 것만 생각하고 일 열심하다보면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복잡한 문제일 수 록 단순하게 생각하라잖아요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지만 가끔은 무거운 짐 내려놓고 힐링도 하고 유쾌하게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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