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글쓴이 입니다. 남편 바람.... 방황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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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신 (119.207.X.29)|조회 14,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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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잡기가 쉽지 않네요.
또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온몸에 열이 뻗치네요~ 방귀냄새도 지독하구 몸에서 독소가 품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깨서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네요 어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내 몸상태... 정신과를 가야할지 상담소를 가야할지.... 남편의 끝나지 않는 바람..... 오늘도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늦게 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다 알고 있는데 참 그꼴 보고 살자니 힘이드네요.. 인생선배한테 제 얘기를 하니 그냥 돈벌어 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살으라는데. 그냥 내려놓으라고.... 애 둘데리고 이혼녀로 사는거 쉽지 않다고. 가장 큰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음 더 힘들거라면서... 남편 바람만 아니면 좋은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남들은 바람만 피는데 이인간은 인성자체가 저질입니다. 두 자녀를 너무 차별합니다. 그래서 둘째가 상처를 많이 받았고... 이유없이 미워하고 말도 막하고....애한테 또라이 미친거 아니냐고~ 호칭은 기분나쁘면 야라고 부르고 항상 혼내는 말투로대합니다. 때리기 까지 해서 제가 신고해서 경찰서 까지 갔다온적도 있습니다. 그래고 형제들하고도 인연끊고 삽니다. 부모님도 자주 찾아 뵙지도않고... 몇해전부터는 연휴때 내려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주버님한테 작년에 이혼한다고 하니깐 다시 생각해 보라는 말도 할수가 없다네요. 못난동생땜에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제 주위에 누구하나 제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다들 성격이상하다고 어떻게 사냐고.... 저는 뭐가 두려워서 내려놓지 못하는 걸까요? 도대체 왜!!!! 이 개쓰레기 같은 남편을 놓지 못하고 또 고민고민하고 있는 걸까요? 제자신이 한없이 바보같습니다. 남편을 내려놓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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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생각하고 생각했겠지요..남편을 내려놓고 살기로 결정하신거구요..
부부의연으로 살아가긴하지만 참 힘들죠..전 제가 힘들때 자기계발서(깨달음,명상,마음비우기,생각버리기등등)를 많이 읽었어요..읽다보니 느끼는바가 많고 스스로 내려놓게 되던걸요..내려놔야지,비워야지 한다고 쉽게 되는게 아니고 수없이 느끼고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다보면 아주작은거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돼요..생각할수록 자신만 괴롭고 힘드니 생각을 멈추고 스님의 치유명상이나 글들로 깨달음을 얻어보세요..
처음 외도를 알았을때 상담도 받으로 다니고 책도 읽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마음의 안정을 찾아갈쯤 또 남편의 바람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버렸네요.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을까요? 이젠 그 밑바닥에 있던 연민마저 없어졌습니다.
이번에 현실적으로 대처하려고 님 말대로 생각할수록 절 더 괴롭히더라고요...
그래서 앞만 보려고요..
님남편이 둘째아이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한다는 말에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님! 설마 자식에게 해로운 인간을 정 때문에 못 잊겠다 못 떠난다 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오직 자식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십시오.
아이 마음이 상처 입으면 마음에 장애를 입으면 평생 정상적으로 행복하게 따뜻하게 건전한 영혼으로 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깟 쓰레기남편 다른 여자와 알콩달콩 사랑하든말든 신경 쓰이고 관심 있나요?
내 아이에게 못되게 구는 인간인데 내 아이에게 해악끼치는 인간인데 그것도 남자라고 그것한테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나요?
절대 어머니로서 그런 마음 끊으세요.
아이 보호하세요.
나중에 아무리 돈 많아도 아이 상처 치유할 수 없습니다. 행복하게 평생 살아가야할 님의 자식이니 님이 보호해야 합니다.
모든 간통 증거 수집하고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 전부 녹음하고 기록해서
상간녀 위자료소송, 남편 양육비 소송 모두 하셔서 재산, 돈 챙기시고 (무료법률상담도 있고 무료심리상담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누가 뭐래도 아이에게 무엇이 가장 좋을지 판단해서 아이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부모가 되시길 간청드립니다.
님과 쓰레기남편의 남녀간의 정이 중요합니까,
소중한 내 아이의 행복과 정상적인 성장이 중요합니까!
무조건 어느 것이 가장 아이에게 더 나은지를 판단해서 아이에게 더 나은 것을 선택하십시오.
1591글에서는 아이 얘기가 없어 자식들 잘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경제를 위해 님이 모른척 눈감고 살아야되나 어째야 되나 고민했는데 이 글 읽고는 두 말이 필요없고 고민조차 필요없었습니다.
1591글에서 느끼는 건데 님 지금부터 꼭 현실파악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님은 남녀간의 정 어쩌고 저쩌고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님은 부모입니다.
부모에겐 하늘이 내린 소명이 있습니다.
내 아이를 상처없이 잘 키워 행복하게 건전하게 정상적으로 잘 살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시켜 세상에 내놓아야 합니다.
이게 이 세상을 위해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입니다.
정신적 상처 장애는 99프로 부모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이 말은 아이에게 최대의 적은 나쁜부모라는 말입니다.
지금부터 반드시 둘째를 보호하세요.
쓰레기남편으로부터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이미 받은 상처 회복시키는데 최선 다하세요.
가족지원센터에 무료심리상담 있을 겁니다.
꼭 아이도 받게 하세요. 님도 받으세요.
힘 내십시오. 돈 한푼이라도 악착같이 받아내세요.
남편과 함께 살면서 돈 받으며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이한테 어떤 상처도 안 준다는 전제하에서인데
그럴 가능성 전혀 없어보이네요.
아무 것도 모른채 그저 상처만 받을 아이 생각하니 제가 너무 가슴 아픕니다.
님은 남편간통이 아니라 아이때문에 진작 무슨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르셨겠지요.
이제 아이 상처 아신다면 님상처는 둘째문제로 접어두시고 아이를 위한 최선의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결국 님을 위한 최선의 길이기도 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이익 손해 리스트 적어나가는 겁니다.
글로 명확하게 이익되는 것, 손해되는 것 하나하나 적어나가고
무엇보다 가족지원센터 가족문제 무료상담 받으며 전문가 의견 참고하세요.
이글이 읽고 많이 반성했습니다...님의글 하나하나 제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제 상처만 들여다 보고 있었지 정작 아이들은 방치하고 있었더라고요.
배신감에 하루하루를 살았고 늘 주파수는 신랑을 향해 있었고 우리아이들은 없었네요
빨리 안정을 찾고 싶은 생각에 신랑한테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적반하장으로 나와도 또 가정이 깨질까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었네요.
이제 눈을 뜹니다...우리아이들이 보이고 그리고 내 삶이 보이네요.
바보처럼 사랑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며 아파했던 맘마저 사치였음을 깨닮았습니다.
현실을 바라보고 냉정하게 생각해야지 세상이 만만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님 말대로 가족지원센터에 상담하고 리스트 적어가며 최선을 길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비록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준비 철저히 하렵니다..
다시한번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