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바람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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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밀 (211.109.X.173)|조회 13,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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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 증거 찾기로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미혼으로 부모님과 함께 사는 딸입니다. 문제는 아빠 때문입니다.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초 찌질이 근성에 엄마를 개패듯 패는 분이었어요. 툭하면 내 집이니까 나가라며 엄마 머리채 잡고 끌며 집앞에 던져버리기고 저도 내 쫓기던 날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편이 기분 나빠서 있으면 푸짐한 상차림에 술따라줘야 된다고 하기에 그렇게 했더니 상 뒤엎고 언제는 죽인다고 칼 들이대고... 어제는 아빠가 엄마한테 내 눈에 띄지말라고 했지만, 새벽 일찍 아빠가 출근해야되서 밥해주니까 눈에 띄지 말랬더니 밥해줬다고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물을 엄마 얼굴이 쏟아버리고 배게로 때렸어요. 제가 보다 못해서 뭐라고 했더니 "너짜식은 까불지 말라며, 저는 딸도 아니다. 이제는 가족도 아니다" 라며 소리지르고 나가버리네요. 일하고 월급타면 한번도 엄마 손에 쥐어준 적도 없어요. 모든 생활은 엄마가 번 돈으로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뭐.. 집에서만 그러고 밖에서는 완전 천사표에 사람들마다 입마르도록 아빠를 칭찬하곤 하죠...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아빠니까 이해하고 조금 더 숙이고 지내려고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빠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걸 간단하게 알리겠다고 쓴 글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핸드폰 백업을 가끔씩 해드리는 편인데 아빠 핸드폰 백업한 내용을 실수로 제 핸드폰에 복구됬는데 삭제하다가 우연히 본 문자내용이 의심이 가네요. ----문자 메시지 내용 삭제했음---- 한번 이렇게 만난 날에는 새벽 4~5시에도 들어왔구요. 외박하는 날도 있었어요. 이 중에서 여자3은 10년 훨씬 전부터 알고 지낸 분 같아요 (제가 학생때쯤인가.. 한번 본적 있었는데 저한테 용돈도 쥐어주곤 했어요. 그때야 어릴때라 아빠랑 얘기하는데 아줌마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서 저 여자 뭐야?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기혼인 사람이 남자와 여자 단둘이 만나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동내 아는 아주머니께서 급히 전화온 내용으로는 어떤 여자랑 팔짱끼고 다니는걸 봤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참고로 그 아주머니도 아빠에 대해서 칭찬하시는 수 많은 분들 중 한명이었어요.) 엄마는 얼마전에 스트레스 때문에 창자가 다 내려앉아서 수술하고 암때문에 장기 하나도 떼어내기도 했네요. 퇴원하자마자 그 몸으로 제사준비도 했구요... 만약 아빠가 바람피우는게 사실이라면 엄마도 불쌍하고 이대로는 아닌거 같아요. 확실한 증거를 잡고 싶은데 잘못하면 그 화가 엄마나 저한테 돌아올거 같은데... 어떻게 잡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증거잡는 방법 부탁드려요. *며칠 지난 후에 문자내용은 지우겠습니다. 혹시라도 여자분이나 누군가가 보게 되면 증거 찾기도 전에 이도저도 아니게 될까봐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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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척 중의 한 남편은 평생 술 먹고 폭력적인데 부인은 평생 오십년 정도를 말없이 견디며 애들 키우며 그 가정 지키며 살아왔는데 지금은 다 늙어 남편은 조용해지고 큰소리도 못 치고 지내는 것 같아요.
이 가정은 가정 지키는데 성공한 가정일까요?(성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부인이 오십년을 참고 견뎠으니 복을 받은 셈일까?(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델마와 루이스란 영화가 생각납니다.
남편에게 얻어맞다가 자유를 찾아 집을 뛰쳐나가 결국 낭떠러지에서 차를 몰아 자살하지요.
무엇이 정답인지 무엇이 옳은지 현실을 보며 매번 생각에 잠기지만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청년시절의 저였다면 당신의 말을 들으면 펄쩍 뛰며 당장
소송해서 재산 나누고(아빠가 엄마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니 부부의 집인데 자기 혼자 집이라니 법적으로 분할해야겠지요) 여자관계 위자료 받고 이혼하라고 절대로 폭력당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의견 말했을겁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함부로 말하지 못하겠네요.
사람들이 참는게 복이라고 하는 경우 있어 이 복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어 함부로 말하지 못하네요.
시청 구청 무료가족지원센터 상담받으러 엄마와 따님이 가셔서 답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증거는 꼭 확보해 두고
늘상 당해서 자아가 위축되었거나 없어진 엄마를 위해 꼭 무료상담 받으러 다니세요.
이대로 방치하고 그저 참고 견디며 버틴다면 정상적이고 건전한 자아가 형성되지 못할 것 같아요.
한 인간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지요. 엄마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무력하게 참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방치했어요. 국가가 불행한 가정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제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부터 꼭 센터 가서 답을 찾아나가세요.
저도 남자지만 참 님 아빤 못난 남자이며 아빠네요
아무리 세상살기 험악하고 자기 일이 뜻대로 안되더라도 술먹고 들어와 지 아내 구타하고
또 바람까지 피고 이런 남자들 그러지 말어야 하는데
님이 받은 이 상처는 님 무의식속에 있다 인생 살아가며 또
결혼해서도 그 상처들로 인해 또 님자식까지도 상처받는 대물림이 됩니다 그러니 님의 상처를 다스릴 방법을 먼저 알려 드릴께요
아빠는 그 부모의 자란 환경의 영향받어 그런 상처들로 그걸 극복 못하고 지아비가 자기 엄마를 폭행한 어릴적 상처가 있을 겁니다 본대로 배운대로 받은대로 그런 상처들은 무의식에 남아 자기도 모른체 그런 폭행이 나오고 자기 화를 참지 못해 그런 것이니 아빠 또한 불쌍한 사람이고 엄마는 그런걸 당하면서도 자식 안버리고 그 사랑이 오죽 깊었겠습니까
평탄한 가정보다 님과 같은 환경에서 오직 자식 위해 참으신 엄마께 매일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표현해도 모자라죠
님 아빠를 미워하는 걸 분노하는 걸 없애야 님 대에서 그 상처들을 모조리 잘라 없앤다 생각하시고
저런 못난 행동하는 아빠를 이해하세요 유독 그 충동을 억제 못하는 유전자가 있는거 같으니깐요
지금은 그게 잘안되지만 훗날 이해 되실 겁니다
그 아빠도 불쌍한 사람이란걸 그렇다고 지금 자식은 안버리고 있잖아요 아내와는 틀리게 그래도 자식에 대한 맘은 표현 안해도 있을 겁니다 저렇게 살려면 이혼하고 살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살면 되는데 그래도 아빤 이 가정을 유지하려나 봅니다 엄마 입장에선 참 복도 없는거고 거기다 폭행까지 당하셨는데 불쌍한 엄마입니다
님의 입장 충분히 공감되나 아버지를 그렇게 자식이 나서서 하면 안됩니다 아빠같지도 않은 아빠지만 그 아빠께 씻지 못할 상처주는거고 님 아빤 짐 뭐가 옳고 그런지 분간 못하는 정신이 나간 환자에요
님의 어머니 입장이 더 중요합니다 더이상 못참고 사실거면 어머님의 권한입니다 살건지 안살건지도요
일단 증거는 갖고 계시다가 슬쩍 떠 보세요
어머님의 마음을요 헤어진다 하심 그 증거들 말씀하시고
어머님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만약 산다하면 그냥 놔 두세요 그건 어머니의 고유권한입니다
자식으로 지켜보는게 힘들다는거 압니다
엄마가 받을 충격도 생각하셔야 됩니다 그냥 묻어두세요
어떤 땐 진실이 더 독이 됩니다
그렇지만 아빠의 애정행각이 도를 계속 넘고 또 엄마께 폭행이 지속된다면 엄마 몰래 아빠께 부탁하세요
어쩌다 이런 저런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고 더 이상 우리 가정에서 폭력이나 외도는 용납 안된다구요
나도 아빨 좋아하고 존경하고 싶은 자식이라고요
아빨 더 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다고요
아빠의 그런 행동이 자식에 상처되고 또 내자식이 상처받는
대물림이 된다는 걸 대화로 말씀하시고
그래도 아빠로서 그 자리를 포기한 때
그 때 엄마를 보호하고 나서세요
그런 아빤 짐승보단 더 못한 아빠니깐요
그래도 개망나니라도 내가 어디서 나왔나요
내 유전자는 고스란히 그대로 받았습니다
님이 변해서 이 위기의 가정을 이끄세요
아빠께 그래도 저를 낳아 주신 그 아빠를 용서하고
감사 기도 드려야
안되면 눈물흘리며 될 때까지 하시면 님의 상처 님대에서
끊어집니다 그래야 아빠를 보는 눈이 측은지심되고
완전 막장 가정까지 가는 걸 그나마 막을 수 있어요
분노와 미움으로 인한 복수는 그 칼이 자기 목을 치는 행위입니다 언젠가 님 아빤 땅을 치며 후회하실 겁니다
이렇게 반듯하게 자란 자식보고 이렇게 모진 고난 극복하고 옆에 있어준 아내하고 그 죄스럼 에 눈물 흐릴 날 꼭 옵니다
그렇게 이 가정을 만들어야 그나마 불행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겁니다
아비를 미워하지 마세요 그래야 그 속에 들어가 아비의 맘을 볼 수 있고 님의 아비를 구제할 수 있습니다
자식이 아빠를 버리면 님 나중에 큰 후회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