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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야겠지요.
작성자 빠이 (113.30.X.95)|조회 12,044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0641 주소복사   신고
남편과 이혼위기 일때 누군가가 알려즌 이사이트..
물론 많은 분들이 위기에 처하고 많이 아파하고 많이
힘들어 하지만,또 위로도 받고 슬픔을 나누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이혼한지 한달쯤이 다되어갑니다.
법원가는그날도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보였고,
서류정리가 다되고,다른집으로 이사갔을때만 하더라도
잘 버틸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제 모든게 무너진듯,자꾸만 흐르는 눈물에
오늘까지 정신 차리지 못하고 비실대다 기어코 한소리
듣고나서야..아.내가이러면안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먼저이혼을 요구했고, 자기를 못믿지않았냐고,
자기가 피해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자기를 버려진개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참많이도 제가 원망스러웠나봅니다
바람핀것도 아닌데 바람으로 몰고간 제가.
아니라고 미치고 펄쩍 뛰었던 그는.제가자신을 버렸다고 합니다
나는 4년의 결혼생활 중 일주일에 7일을 술먹고 다니는 그를
기다려줬는데 말이죠...혼자잠든날도 많았고
혼자 밥먹은날도 많았고 혼자 시댁간적도,혼자 친정간적도
많았습니다.그러니 여자문제가 생기니 더이상 버틸힘이
없었던겁니다.
이제 제나이 서른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울었으니 내일은 웃고,
조금더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아니라 미련이남아
정을 끊기위한 단계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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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혼
 223.62.X.239 답변
님 남편께서 아니 전남편께서 엄청난 잘못 저지른거 맞고요
이혼 하셨으니 이제 다 잊고 님선택에 미련 안갔는 것이 좋을 겁니다 30이면 새출발 하셔도 되구요
제 주위에도 새출발 해 잘 사는 분 많습니다
울 나라도 외국처럼 될 날 멀지 않았어요
상식으로 이해 안되는 문화적 충격이 터져 나오니깐요
미워할 필요도 후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님은 구렁텅이 지옥에서 탈출 한 거니깐요
이제 그 자유 만끽하시고 맘 편히 사세요
살어도 안살어도 후회라지만 님의 경우는 예외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기로
 116.199.X.207 답변
꼭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이긴 하지만 이번일 또한 소중한 경험이니 더 찬란하게 남은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나사랑
 223.62.X.81 답변 삭제
30년살다가도 백발이 성성해서도 이혼하는 세상입니다 이혼은 끝이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하시고 이왕하신거 자존감 회복하시고 새삶을위해 힘차게 출발하세요 심사숙고하셔서 오즉하면 이혼했겠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싹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면 가감히 잊고 미래를 위해 행복한꿈을 꾸세요 아직도 살날이 많은 이쁜 나이네요~^^
불면
 119.202.X.69 답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서른 다른 댓글다신분 말씀 대로 아직 너무 이쁜 나이 이시잔아요? 백살까지도 살아야할지도 모르는 생입니다. 저는 기다려 볼까 내 생활잘하고 있으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게 들리는 말을 미루어 보니 제 미련이고 집착인가보다 싶은 요즘 입니다. 미친듯이 회사 생활도 하고 수화 공부도 하고 런닝머신 뛰면서는 외국어 강좌보고 토요일엔 자원봉사도 가고 일요일엔 교회도 갑니다. 잡생각 안하고 바틸려니 시간을 미친듯이ㅡ쪼개쓰는거 외엔 방법이 없더군요. 그럼에도 아직도 이 울컥하고 다스려지지 않는 마음때문에 속이 쓰릴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해걀해주길 기도하면서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는 것이 나중에 후회남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앞으로 갈길이 멀고 또 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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