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만난 저의 첫사랑 그녀의 이상한 식습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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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순이사랑 (223.35.X.52)|조회 16,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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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 그런가...?
저의 첫사랑이었던 그녀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커피숍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그녀
소개팅하면 솔직히 처음에 마음주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전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정말 이쁘더군요 그녀의 뒤에 후광이 비추는 듯한..
서로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하는데 이름도 특이합니다.. 바로 공주..ㅋㅋㅋㅋ
정말 웃겼지만 얼굴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백옥같은 피부에 왕눈이라고도 부족한 엄청난 크기의 눈..
정말 상상만 해오던 여신같은 느낌을 풍기는 여자였죠..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정말 가진 노력을 다해봤습니다
순간순간 1초 1초 긴장하면서 머리를 굴려본게 그때가 처음 인듯하네요 ㅎㅎㅎ
소개팅 해보신 분들 중에 제 마음을 아실만한 분들이 있으시겠죠 ^^
그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해 미쳐버릴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세번의 데이트만에 저는 사귀는데 성공 ^^
네번째 데이트때 여친의 식습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모든 것을 짜게 먹는!! 그야말로 짠순이의 극치라고 할까요?
심지어 우유에까지 소금을 넣어 먹는... 그야 말로 보기만해도 짜보이는..
전 한번 먹어보고 구역질까지..눈살이 그냥 찌푸려지는..그 마음을 아시는 분이 있으실라나..
전 그래도 그녀를 너무 많이 사랑했습니다..
저의 첫사랑이기에..
그래서 당연히 몸에 안좋으니 먹지 말라고 설득을 하기 시작했죠..
남자가 잔소리를 하는게 여자가 제일 싫어 한다지만
차라리 담배나 술을 해라 (담배랑술도안함)라고 할정도로..
제가 이해가 잘 안가시죠?
ㅎㅎ 누군가 그녀와 결혼을 했을테고 그 누군가는 저의 마음을 알겠죠? ^^
그렇게 그녀와 다툼이 잦아지고 그녀는 저에게 7번 헤어져 달라고 하였고
스토커처럼 계속 따라다닌 저는 7번째 그대로 그녀를 놓게 되었습니다..
지금와서는 좋은 추억으로 남겨 놓았지만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그때의 일이 문득 떠올라 올리게 되었네요^^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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