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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천불이나... 이것이 지옥인게죠.
작성자 항아리 (211.63.X.18)|조회 17,421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3580 주소복사   신고

후우~

가슴속에 천불이 나...

살아도 살아 있는 게 아니란 말 딱!

하루하루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새벽이면 잠이 깨고,

부들부들 온 몸이 떨리면서

식은땀이 주르르 흘러...

배는 고픈데, 밥 생각은 없고,

간식으로 먹던 김밥 한 줄을

반도 못 먹고 토해내고.

한그릇 뚝딱 비우던 중국집 우동 국물을

두 숟가락 뜨다가 내려놓고.

설사까지 또 주르르...

 

간신히 아침에 출근을 하지만,

이젠 참아도 참아도 절제가 안되는 눈물...

이게 바로 홧병이지 하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해보지만...

또다시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터질 것 처럼

부르르 떨리며 폭발할 것 같은데,

폭발하지도 못하는 불...

 

여기가 지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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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팀장코난
 218.146.X.171 답변
취미가 있으신지요?
아니면 님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있으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제 취미는 번지점프죠 번지점프한번 하고 나면 좀 괜찮아 지더이다..

님이 그렇게 힘들어 할 수록 그 남자한테 지는 겁니다

님이 행복해야지 이기는 게임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제가 취미가 참 많았지요.
사진, 여행, 피아노, 노래, 그림그리기, 댄스, 쇼핑...
하고싶었던 것도 참 많았지요.
그런데, 모두 잊었어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격려 감사합니다.
행운아
 211.180.X.154 답변
님 생각처럼 그 두사람은 분명 불행해 질 것입니다
아마 일년후쯤 남친한테 연락이 오겠죠
이제야 니 소중함을 알았다고요

그대로 즐기세요 놔줄때는 놔주고
용서가 제일 무서운 벌일지도 모릅니다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제가 그렇게 쿨~하게 보내 주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온대도 받아줄 수는 없는데,
그래도 참아지지가 않아요.
오늘은 그가 좋아했던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자를 생각입니다.
이렇게 준비안된 정리를 하나씩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지만...
전 정말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요. 후우~
분노
 183.96.X.159 답변
항아리님..ㅜㅜ 오늘은 저도 힘이 많이 드네요..
그런 배신을 당하고도 보고 싶고 기다리게 되는 제 자신이
당황스럽고 미워요. 그 사람이 다쳤대요. 벌써 벌 받나 보다
생각하다가도 걱정되고 제 맘이 왜 이럴까요..
별 사랑도 받지 못했는데 거기에 적응해 그나마도 그리워 하고
익숙함이 또 생각나 너무 힘들어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분노님... ㅠㅠ
저두요... 저두 그래요.
그게 안 떼어지는 정인게죠.
어휴~ 저도 오늘 모질고 정신 아찔한 폭탄 문자를 보내놓고,
괜히 그 사람 상처주는가 싶어 마음이 아픈데...
분노님은 다쳤다는 소식까지 알게되셨으니...
아닌 걸 알지만, 마음이 그러는 일을 어찌할 수도 없고...
참 힘드시겠어요 ㅜㅜ

게다가 가장 무서운 그 "습관과 익숙함"이란 넘...
정말 떼어지지가 않잖아요.
후우~

분노님... 뉘신 지... 만나서...
맛난 것이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아참~! 분노님... 저 오늘 신경정신과 다녀 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조용한 음악에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않고 그냥 흐르게 두었어요.
그랬더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빵이랑 우유를 샀는데... 빵은 안넘어가서 옆에 직원주고,
우유는 조금씩 홀짝홀짝 다 마셨어요.

아직 약은 안먹어 봤지만...
혹시라도 오늘 밤은 깊게 푹 숙면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의사가 500원짜리 고통을 100원짜리로 줄여주는 약이랬어요.
제가 오늘 먹어보고, 그나마 괜찮아지면, 내일 또 댓글 달아 드릴께요.
또 알아요? 마법처럼 아픔이 싸아악~ 사라질 지...
혹시 그 의사 시간을 빨리 가게 하는 묘약을 처방해 주었을 지...
약에까지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일상적인 생활을 조금 당길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네요.
분노
 183.96.X.159 답변
ㅎㅎ 저두 항아리님 덕분에 힘을 얻고 위로 많이 받고 있어요
참 감사해요~^-^
언젠가는 감정없이 지금의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대체 얼마의 시간을 보내야
그리 될 런지 막막하기만 해요. 힘내려 해도 늘 시무룩하고
마음이 아픈데.. 혼자 남은 내 세상은 너무 무의미하네요
내일은 더 나아질거에요!!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오늘 같을 순
없을거라 생각하고 힘낼게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사랑한만큼 아픈거에요.
당연한거에요.
마음이란 넘이 그런거죠.
하지만, 아플 수 있는 사랑...
얼마나 소중한지요.
우리 지금 고통속에 울부짖으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분명히 좋은 날 올꺼에요.
우린 믿었고, 만남에 충실했고, 사랑이라는 페이지를
아름답게 그릴 수 있지만, 그들은... 그조차 모를테니까요.
그들이 더 불행한거죠.
분노님 덕분에 글을 쓰다보니, 해답이 자연스레 나오네요.
저는 오늘 4일째...
덕분에(?) 2kg 빠졌어요.
물론 일시적이고, 한 끼 제대로 먹으면 훅~ 올라올 무게지만...
이번 계기로 살이라도 확~ 빠졌음 좋겠다 싶네요.
참을 수 없는 고통...
숨이 막히는 고통...
사랑한 댓가라 생각하고, 견뎌 보아요.
우린... 할 수 있어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여기 사이트...
뭐하는 곳이죠?
광고도 없이... 수익도 없을 것 같은데...
저는 인터넷 사연 검색하다가 따라 들어왔거든요...
참 도움이 많이 되네요.
대표자 이름과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네요.
대표자도 우리처럼 깊은 슬픔과 고민으로 얼룩져 있다가
힐링해주시려고 만든 공간이 아닐까 싶은데...
여튼간 저는 지금 치유가 되어 가고 있는걸 꺼에요.
물론, 이러다 오늘 새벽에 또 부들부들 떨며 잠을 깰 지도...
울고 또 울어도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를 눈물을 쏟으며
댓글을 달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요.
참 감사하네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천불이... 천불이... 만불이... 백만불이... 후우~
정말 미치겠네요.
내일 꾼돈 갚겠다고 계좌번호 달라고 문자 하나 딸랑 왔어요.
내가 뭐 그깐 돈 때문에 이렇게 고통속에 살고 있나요?
그렇게 꾼 돈 갚아놓고 본인은 편할까요?
후우~ 미쳤나봐요. ㅠㅠ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간신히 힐링 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또 눈물... 후우~ 후우~ 후우~~~~~~
...
 211.246.X.115 답변 삭제
* 비밀글 입니다.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비밀글 댓글은 저는 못봐요?
회원가입해야 보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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