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기업과 해외 유수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딘다. 이 프로젝트에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684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4개 과제를 1차 선정했는데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비롯한 기관 등이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바이오·배터리·디스플레이·모빌리티·로봇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협력하는 중대형·중장기 산업기술 국제 공동 R&D 과제 44개를 1차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 프로젝트당 최대 5년간 100억원을 투자받을 수 있다.이번 선정은 공모를 거쳤 진행됐다. 공모에는 247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률은 5.6 대 1에 달했다. 선정된 과제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해외 기관으로는 MIT, 하버드 의대, 케임브리지대, 예일대,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해외 세계 최상위권 대학과 ...
경찰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든 10대 고등학생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학교 학생 20여명의 사진을 합성한 성착취물을 만들어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피해자 7명으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고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성착취물이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광주시교육청이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의심 사례 4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