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지나다니다가 이쁜여자나 섹시한 여자가 있으면 힐끔힐끔 보는거예요

꼬집어 보기도 하고 삐져보기도 하고 했는데도 눈이 저절로 간다고 하는데 

남자들 다 그런건가요? 어쩔때는 표정까지 환해지면서 즐기는데

너무 괴씸하고 화가나요 저 그렇게 못났다고 생각 안해왔는데 남친때문에 너무 의기소침해 지는 느낌이예요

남친이 더 괴씸한게 뭔줄 아세요? 제가요  봤지? 봤지? 물어보면 안봤다고 하고 지나가는데 어떻게 안보이냐고

저한테 오히려 짜증을 내는거예요 저는 그거에 더 화가나 남친하고 싸우죠

남자가 이러는거 바람끼가 너무 다분한거 아닌가요? 자기 여자를 놔두고 다른여자나 훔쳐보는남자를 어떻게 믿고 

결혼까지 갈지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이제는 제가 거의 포기 단계다 보니 어제는 아예 대놓고 실실쪼개면서 보는데 정강이를 차고 뒤돌아 집에 왔어요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이런남자를 사랑했다는게 너무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