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급등주1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030년대에 ‘궤도 수송선’과 ‘재진입 비행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구를 단순히 벗어나는 것을 넘어 특정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예정된 궤도를 찾아 정확히 이동하거나 지구에서 출발해 다른 천체에 착륙하는 일을 염두에 둔 우주선들이다. 모두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우주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다.윤 청장은 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우주청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구와 우주, 우주와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송 체계를 2030년대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궤도 수송선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갓 벗어난 사람이나 물자를 특정한 궤도로 추가 이동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로켓이 큰 도시들에 설치된 터미널 사이를 잇는 고속버스라면 궤도 수송선은 터미널과 작은 마을을 연결하는 택시인 셈이다.2011년까지 운영됐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과 현재 사용 중인 미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이 대...
“딸이 두통을 호소해 왔는데 진료를 못 받을 뻔했습니다.”지난 3일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집이 근처라는 그는 고교생 딸이 증상을 호소해 이곳을 찾았다. 그는 “야간 진료 중단 사실을 몰랐는데 밤에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24시간 운영되던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일부터 야간 진료를 전면 중단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정상 운영되지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성인은 진료를 받을 수 없다.이 병원 응급실에는 전문의 15명이 근무해왔으나 지난달 4명이 그만둔 데 이어 지난 1일자로 4명이 추가 사직하면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이곳은 세종지역에 있는 유일의 응급의료센터로, 향후 급한 환자들은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지역 병원을 찾아야 한다.지역 응급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