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고 돈뜯어간 남자친구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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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이제 3달째 되가는 여자입니다. 저는 연애경험이라고는 이제 3번밖에 없는 정말 남자볼줄도 연애를 잘 할줄도 모르는 여자예요. 그 중에 2번은 다 100일도 안갔구요. 첫번째 남자는 바람폈고 2번째 남자는 남자가 알바하는데서 돈을 훔쳐서 헤어졌어요. 총 저는 바람을 두번 겪은 셈이죠. 바로 전 남자친구랑은 7개월 연애했습니다. 제가 연애 한 것중에 제일 길게 한 거예요.
처음에 남친이랑 사귀게 된건 수업이 겹쳤고, 그 남자애가 먼저 제게 들이댔죠, 성격도 좋고 성실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저한테 하는 행동도 귀여워서 호감을 가지게 되어 사겼습니다. 이전 남자들이 멀쩡하지 않았던것에 비해, 저를 배려해줬구요. 서로 카톡도 주고 받고 많은 대화를 하다 사겼고, 너무나 잘 지냈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어려웠지만 다 이해했어요.
카드로 돌려막기 할정도로 집이 어려웠거든요. 흠이 있었다면 그사람 부모님이 좀 이상해서, 어버이날 선물 안챙겨줬다고 23살 성인 아들의 핸드폰을 빼앗고 한번도 보지 않은 저한테 욕문자를 날리는 분이셨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의 마음이 떠난게 느껴지더군요. 제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싸우게 되었고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붙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갈팡질팡하며 계속 헤어질지 말지를 고민하더군요. '자기 집이 어려우니까 일단 헤어지고 2년간 기달려달라고, 자기가 행정고시 준비해서 떳떳하게 제게 가겠다고'말했습니다 거절했죠. 딱봐도 어장관리인 것 같아서요. 뒷바라지는 해줄 수 있어도, 헤어지고 기다리는건 못한다고 했죠.
그렇게 계속 갈팡질팡한지 1달.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는 너 못기다려줘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그랬는데, 아파트 계단에서 저랑 강제로 성관계 맺을려고 하다. 제가 싫다고 몸부림치고, 지 누나한테 전화와서 급하게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나선 헤어지고 바로 다음날 저보고 반반 하기로 했던 데이트비용을 달라고 안주면 소송걸겠다며 난리치고 페이스북으로 제 욕을 먹이고 다니더군요 저도 욕하면서 싸우고 못주겠다고 하다가 남친이 너무 또라이 같이 굴기도 했고 무서웠습니다. 반면으로는 내가 매달린것도 아니고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닌데 대체 왜이러나 싶구요 그래도 반반 하기로 했던 것이고 남친 집이 어려우니까.. 이해하고 줬어요. 가져가라고 하니까, "진작이랬으면 됐잖아. 내탓은 아닌것 같아. 명예훼손 및 인격모독까지 가기 전에 조용히 하렴. 다신 보지말자." 이러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저랑 헤어지기 2주전에 다른 여자랑 양다리를 걸쳤고, 그 여자랑 놀기 위해 제게 돈을 뜯은 거죠. 그리고 저랑 사귀기 전에 저와 동시에 작업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저랑 사귀고 나서 그 여자를 정리한게 아니라 그 여자에게 키스를 할려고 덤벼들었었답니다. 그걸 그사람 친구가 보고 여자친구 있다고 말해주고 제 전남친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다네요. 저한테는 20살 14학번 여자애가 자기한테 와서 고백했다고, 근데 여자친구 있다고 거절했다고 거짓말 한 것이었구요.
그 사실을 알고 집에 돌아와 그사람이 제게 200일날 준 책선물을 딱 보는데.. 책 제목이 '그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인거예요. 소름이 끼쳤죠.
심지어 그 여자가 먼저 제 남자친구 좋다고 들이대고 다녔고, 사귈때도 그 여자애가 제 남자친구한테 먼저 키스하고 고백했다네요.
결국 상종안하고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전남친이 자기 바람핀거 아니고, 저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지금 그 여자애 사귄거라고 거짓말을 치고 다닌데요. 뻔뻔하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거죠. 제딴엔 웃긴게.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그저께가 그사람 새여친이랑 100일이었고, 저랑은 작년 10월 26일에 헤어졌는데, 그렇다면 10월 17에 사겼다는 결론이 나거든요. 시간 계산 자체가 안맞는데 바람안폈다고 뻔뻔하게 말하고 다닐 수 있는지 어이도 없구요. 게다가 지금 그 사람 누나는 제가 잘못해놓고 사과 안했다고 제 욕을 하고 다닌다네요.
헤어진지 3달 다되가지만 너무 조용히 헤어졌나 싶고, 모든 증거물들이 다 저한테 있는데 내가 너무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나 후회가 됩니다. 복수하고 싶어요. 하지만 진흙탕을 같이 구를 자신도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증거물 보여달라면 보여줄 수도 있어요. 책은 현재 너무 소름이 끼쳐서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습니다.
현재 지금 저보다 못한 여자친구 사귄다는데 제가 그 여자보다 그렇게 못하고 매력이 없나.. 아니면 제가 남자를 다룰줄을 몰라서, 좋은 남자가 나쁜 남자로 바뀔 수 밖에 없게 만드는건 아닐지.. 제가 남자친구 단속을 제대로 안해서 헤어진것 같고 그러네요. 이 세상 남자중에 좋은 남자가 있기는 한가요..? 너무 억울하고 복수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너무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서 주변 사람들은 그사람을 좋은사람이라고 다들 말하고 다니지 나쁜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학교에서는 성실하고, 성격좋고, 공부잘하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되어있어요. 수업 겹쳤을 때 그 사람이 제가 바로 앞에 앉아있는지 모르고, "누나랑간다니까? 헌팅 못한다고, 야 누나랑 가는데 헌팅을 어떻게해. 아 그리고 여자친구랑..." 하다가 말 끊긴 것을 봐서는.. 그 사람 친누나도 자기 동생이 그런 남자앤지 모르는 것 같은데...
맘 같아서는 그 사람 실체랑 누나한테 니 동생 똑바로 교육시키고 다니라고 다 까발리고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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