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에요 남편이 유흥업소에 갔다가 들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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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도못하고 속으로 끙끙앓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여기에라도 털어놔봅니다 사실을 알게된지는 한달정도됐어요 저희는 연애를 7년 가량하고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됐습니다. 나이는 둘다 20대 후반이에요 아이는 없구요 남편이 오랜만에 친구만나러갔다가 그 집에서 자고온다고 했거든요. 7년간 믿어온 남편이었기에 아무 의심없이 놀다오라고 했는데.. 다음날 뭔가 이상해서 카드내역 시간 등등 다 요구하고 뒤져서 룸싸롱에 갔다는거를 알게되었네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지만 의심스러워서 남편 계좌내역을 하나하나 뒤지려고 하니까 사실은 연애때부터 5-6번 정도 갔다왔다고해요 저렇게 말하는걸 보니 아마 더 갔겠죠. 왜 갔냐고 이유를 물으니 처음 그친구랑 갔었고 그친구랑만 간다고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예 모르고 그친구랑 만취할때까지 술을 먹으면 거기를 가게된다고 합니다. 습관인거겠죠 7년동안 연애하면서 그런곳 절대 안간다는 말 듣고 단한번도 의심한적없었고 여자 부분에서 문제일으킨적 없고 그모습을 보며 결혼을 생각한것인데 너무 배신감이큽니다.. 처음엔 이혼하려고 했는데 제가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하려고 했으나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저에게 하는 스킨쉽 모두 그 술집년들이랑 했을거 생각하니 눈물이자꾸나요 한달전까지만해도 너무너무 행복하고 생각했고 남들도 부러워하는 젊은 부부였거든요 다 양보해서 결혼전에 간것은 용서할 수 있다고 쳐도 결혼후에 간것을 인정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이럴거면 왜 결혼하자고 졸랐는지도 모르겠고 ,,, 그냥 나는 결혼용이었나 싶어요 제일 힘든건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지고 남편이 룸싸롱 간것이 제 탓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직업도 좋고 사실 키도크고 날씬해서 인기도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내가 못나서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들이랑 놀고싶었구나 나랑 왜결혼했지 나랑왜 사귀었을까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자책하게됩니다 남편에게는 용서해주겠다고 했지만 자꾸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길거리에 유흥주점을 보게되거나 그게 연상이 되면 갑자기 기분이 정말 끝없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남편도 오락가락하는 저를 보면서 힘들어해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카드도 다 해지하고 위치추적 어플도 깔고 제 카드하나 만들어서 사용하고있는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뭔가 나아진다는 기분이 들지가않습니다. 앞으로 믿음 가게 행동하고 절대 가지않고 술도 아예 안마시겠다고 하지만 앞으로의 일보다 제가 지금 받은 상처와 배신감이 치유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혼을 하면 이 마음이 나아질까요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너무 힘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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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못쓰게하고 위치추적어플도 깔고했는데도
폰꺼놓고 가더라구요 현금쓰거나 친구한테 빌리기도하고
버릇못고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