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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마냥 잘하던 남자가
작성자 웅 (218.145.X.139)|조회 9,583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4599 주소복사   신고
호구인가? 할정도로 비싼곳만가고 절대 아무거나 안먹이고
데이트일정도 다짜오고
이것저것 다 사주려고 하는모습이 있었습니다

둘다 말이 없는편이라
무리수 농담을 툭툭 내뱉고
어떤건 저가 즐겁게 맞장구쳐주었는데
이 농담 수위가 이제 슬슬 높아지더니 성관련 19금 수위까지
높아져서는
납득안될 지경까지 되었네요
너무 모르는 상태로 사귀어서 어떤 말이라도해서 친해지길 원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문도 트고 친해지는거같아 냅뒀죠
평소 개차반인생비하하며 개그를치는데
개콘에서 못생기고뚱뚱한여성 한명 비하하고 웃음소재로쓰듯
그런식으로 본인이 막장 인생남자 코스프레하며 웃기는식이죠

예를들면
지랄총량의법칙이잇다면 미리 바람을 펴둬야 안필꺼같다는둥
이번휴가에 동남아에 가서 미성년자와 자고오겠다는둥
친구중한명이 10살연하 사귀는데 부럽다는둥
대학교들어가서 돈까스로 신입생 여자를 꼬시겠다는둥

이런농담을 하길래 이부분에서는 더이상 하지말라고해서 안했거든요
근데 생각할수록 열받더라구요
지인으로 아는 심리학자분은 그런농담은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여전히 데릴러오고 데려다주고 배려하고 절대 돈없는척안하고..
행동은 여태만난남자중에 호구스러웠습다
그래서 첨에 더치하려니 화내더라구요
요즘은 눈치보며 꼭 더치하구요 차도 운전못했는데 한두달만에 면허 습득해서
차끌고 남자쪽 집근처에돗가고 술먹으면 데려다 주기도했네요

암튼 농담에 맘에 걸리고 해서 그런농담 불편하다고 기분을 전달했습니다
아버지때문에 우울증도 심해서 그냥 툭 까놓고 우울증까지 이야기하다가
나중에는 엄청울었습다

2번정도 그런일이있었는데 미안하다고 몇시간을 풀어주기에
저도 화해요청을했습니다만

정말 그걸로 된거냐며 상처받은 너의 맘은 어쩌고
그냥 화해하면 너가 느낀 감정들은 거짓이되는거 아니냐며
화해요청을 피하더니 1달째 연락이 없습니다 해외 출장으로 2주후에 돌아오긴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긴 너무 괴롭네요

그냥 좋은사람있음 빨리 소개받는게 좋을꺼같은데
이정도면 저 그냥 다른남자 만나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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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
 218.144.X.22 답변
남자가 그렇게 평생 잘할 거란 기대는 버리세요
그런남자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냥 마음을 끌어올때만 노력하는겁니다.
브룩크
 110.70.X.162 답변
김치년가요?
이유진
 67.82.X.228 답변 삭제
그러던 사람이 더 무서워요. 정신병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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