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것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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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jay (96.241.X.28)|조회 14,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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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참 힘듭니다. 국민학교 5학년때 미국에 이민 와서 (1976년도) 공부 열심히 하고 20 살 때 대학 졸업 후 미국 특수공무원이 되었지요, 승승장구 하는 인생, 돈도 잘 벌고, 키는 172, 남들이 성격 좋다 하고, 귀엽게 생겼다 하고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돈 잘 벌고 아이들 (고 1 딸, 고이2 아들)둘도 잘 키웁니다. 마누라를 배신한적 한번도 없고, 결혼 23년째 접어듭니다. 마누나 는 저 한태 아이들 생긴 후 부 터는 무관심 (15년동안). 아내는 본인이 어디 출장 다녀와도 잘 갔다 왔다는 말 안 함 그리고 옆에 가도 귀찮아함. 아내 친구들도 나한테 내가 불쌍하다고 하고, 나보고 남자 중에서도 성격 최고라고 함 그리고 내가 외롭다고 함.
마누라 학력은 석사 그리고 직장 잘 다님. 나는 법학박사 이고 공무원이고 1년후 만 50세에 미국정년 퇴직 (미국 특수공무원만). 퇴직 이후 내년 부 터는 미국 세무 변호사로 일하기로 확정되었고. 연봉 2억 5천원 에 퇴직연금 매년1억 5천과 6% 매년 인상 평생 동안과 그 외에 재산 괜찮게 있음 (죽을 떼까지 잘 먹고 잘 사는 것 걱정 없음). 마누라를 아주 많이 죽도록 사랑하지만, 마누라는 보통 식으로 살면 살고, 싫으면 말고 하는 성격 그리고 3년전 마누라가 바람 피우다 나한테 걸려서 경고 받고 정상침적. 참고 참았지만 지금 나는 아이들 때문에 발목 잡혔음. 저는 여자가 늘 남편 관심 가져주고, 섹스도 (사랑표현) 가끔 해주고, 서로 위하는 친구, 진실로 아끼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그런 동반자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에 관한 정보이니 오해 마시고 좋은 조언 주십시오) 참고로 한국말은 이정도 수준입니다, 이해에 주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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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은 보면서 정말 눈물이 핑도네요.. 진실로 아끼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동반자를
찾으신다는 대목에서 갑자기 울컥 했어요.. 위로아닌 위로가 될지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동반자를 찾은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서로조금더 양보하고 맞춰가는 사람들이 있을뿐..
15년을 그렇게 살아오셨다니 그 시간들에 대해 정말 후회감이 밀려오지않을까싶네요.. 저도 곧 50이다된
나이지만 성별은 달라도 저 마음 정말 이해가가네요. 힘내세요! 힘내시고 또 힘내십시오!
잠시라도 옆에 없으면 보고싶고 안고싶고 만지고싶었던 연애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단지 나를 닮은 내 아이들을 보며 그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며 살고있습니다
글쓴분처럼 아내가 외도를 하거나 하진않았지만 (오히려 내조의여왕이죠 하하.) 남자로써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 아닐수없습니다 아이들때문에 발목잡혔다는 생각하지마세요 아이들은 아이들이고 모두 이해할수있는
똑똑한 아이들이에요 남들이뭐라해도 남은자신의 시간들을 위해 다시한번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기운내셨으면좋겠습니다 혹시나 식사 거르지마시구요 힘내서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는것은 다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