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역경, 그리고 사랑…다시 봐도 명작■<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EBS 1TV 17일 오후 1시45분)=19세기 중반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 대농장 소유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언 리)가 겪는 인생 역정과 로맨스 등을 그린 고전 명작이다.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1936)이 원작으로, 할리우드 역사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명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러닝타임이 약 4시간에 달하는 대작으로 1·2부에 나눠 방송된다. 2부는 다음날인 18일 같은 시간에 방영된다.‘찬또배기’ 이찬원, 생애 첫 단독 특집 쇼■<이찬원의 선물>(KBS 2TV 17일 오후 7시50분)=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꾸미는 단독 콘서트 특집 쇼다. 2020년부터 매년 추석 최고의 스타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온 ‘KBS 프리미어 프로젝트’로, 이찬원은 나훈아·심수봉·임영웅·god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둔기를 가져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종합병원 앞에서 둔기를 가져가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 별관 앞 주차장에서 둔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고 다가온 보안요원에게 제압됐다. A씨는 전에도 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씨는 경찰에 “전에 병원을 찾았을 때 불친절해서 이번에도 또 그럴까봐 둔기를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A씨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하고 있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복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0일 열렸다.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잦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야당의 방송통신위원장·검사 탄핵 추진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먼저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법안 재의요구권 행사를 문제삼으며 김 후보자에게 견해를 물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을 가족에 대한 사적 보호나 특정 정당을 위한 정치적인 논리에 활용한다면 그것은 정당치 않다고 봐야한다”며 “정당한 이유 없이 법률안 거부권을 남용한다면 탄핵소추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헌법학자들의 의견에 공감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각자 나름의 논리는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내재적 한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부분은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탄핵소추 발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역시 김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이 정치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