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영어 세계 경제에 경고등이 깜빡이고 있다. 중동 지역 불안에도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인 중국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미국은 고금리 장기화의 부작용으로 경기침체가 올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여파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환율까지 출렁이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세계 3대 유종(두바이유·서부텍사스산 원유·브렌트유) 가격은 일제히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선물(11월분)은 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미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날 전거래일보다 약 7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9%까지 내려가며 2022년 9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2주동안 유가(WTI)는 15.1%, 미 국채 2년...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를 공식 검토하기로 했지만 입지를 두고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이 또다시 충돌했다. ‘공항 입지’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구정책연구원에 지시했다.이 같은 발언은 현재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화물기 전용터미널 조성 부지로 제안한 민간 활주로 동측안에 대해 의성군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의성 지역을 제외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를 두고 의성군의 반발이 커지자 의성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