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매수종목 광복회 외에 다른 단체를 공법단체로 추가 지정하는 데 반대하던 국가보훈부가 ‘반쪽’ 광복절 경축식 이후 검토 중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뉴라이트 논란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로 정부와 각을 세워온 광복회 힘빼기에 나섰다는 의혹에 힘이 실린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 7월12일 “광복회가 공법단체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목적과 구성원이 유사한 복수의 공법단체를 별도로 설립(또는 지정) 및 관련 법률안 발의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민원 회신문을 사단법인 순국선열유족회에 발송했다. 이 단체는 보훈부에 순국선열유족회를 공법단체로 하는 정부입법개정안 발의를 요구했다.보훈부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순국선열유족회의 민원에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순국선열유족회를 공법단체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전략적 소통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 축전을 보냈다며 이 같은 축전 내용을 공개했다.시 주석은 축전에서 “올해는 중조(중·북) 수교 75주년이자 중조 친선의 해”라며 “새 시기 새로운 정세 아래에서 중국 측은 계속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각도에서 중조관계를 볼 것이며 조선(북한) 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주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가져다주고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정·발전·번영에 보다 더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시 주석이 축전을 보낸 것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이후 9개월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가 밀착하는 동안 북·중 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