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제 여자친구 생일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까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죠

주위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청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해 낸것은 다름아닌 이벤트!

여친은 원룸에서 혼자사는데요 그 바로앞에 공원이 조그만하게 있습니다

원룸앞부터 촛불로 길을 만들어 공원중앙에 하트로 마무리~!

하트안에 제가 케잌을 들고 서있다가 노래를 불른후 반지를 끼워줄 멋진계획을 세웠죠

몇일전부터 계획을 세운 저는 우선 가장부담이 되는 반지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생이던 저는.. 다섯돈 반지를 금은방에서 쪼개어 커플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초와 케잌을 사서 들뜬 마음에 여친집앞으로가 초를 종이컵에 넣고 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정말 안습이였습니다.............

결국 불도 제대로 못킨채 약속시간이 되었고..

그냥 흰 종이컵길? 이 되었습니다 ㅡㅜ

그래도 꿋꿋히 노래도 부르고 초에 불도 꺼졌지만 반지까지 성공~!

그런데 노래가 어떤거였냐면요...

좀 느끼해요..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 난 사람~

민망하군요..ㅎㅎ 그래도 사랑하니까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