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남편분 어떻게 가정에 돌아가기로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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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람 (1.239.X.15)|조회 15,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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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한달전 알게되었습니다. 결혼 8년차이고 두아이가 있습니다.
남편외도를 얼게되고 화내거나 원망하지 않고 차분히 대화했습니다. 여러가지 속 이야기들을 하니 남편이 결혼 후 제가 아이들에게만 에너지를 쏟는게 고마우면서도 외로웠다고합니다.. 결혼 후 가장으로서의 짐이 너무 무거워 다 놓고 떠나고싶은데 아이들과 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없서 너무 힘들었다고합니다. 그러다 2년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생활을 왜 유지해야하는지 왜 이렇게 힘든것인지 모든 원망의 화살이 저에게 향해서 저를 너무 미워하다가 벗어나고 싶어서 혼자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선을 넘었다고합니다. 이때부터 저를 만지지 않았고 아이들이야기 같은 일상 이야기 이외애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무척 힘들었으나 남편을 자유롭게 두면 돌아오겠지란 마음으로 인내하며 지냈습니다. 남편이 한번 선을 넘으니 쉬워지더라고하더군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며 저를 미워했던 마음도 결국 제 잘못이 아니라 자유롭고 결혼전 혼자일때가 그리워서 그 모든 원망의 대상이 제가 됐었다는것도 깨닮고 이제 저한테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저 아이들 엄마일 뿐이라고...이런더런 속이야기를 하고 제가 다시 노력해보자고 했는데 그여자랑 그만만나는것은 안된다고하더군요... 제가 기다린다고하니 몇년방황후에 깨달으면 돌아올것같다 그런데 니가 견딜수 있겠냐, 몇년이 걸린지 모른다 자기도 잘못된것을 아는데도 끝가지 가보고 싶기도 하다고합니다... 지금 만나는 여자와 얼마나됏는지 사랑하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뒤로 저는 평소처럼 아이들 잘 보살피고 남편도 웃으며 맞이합니다. 남편도 몰래 연락하는것같지만 겉으로는 저와 아이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은 어떻게되든 본인에게 일순위는 항상 저희라고 말합니다.. 저는 꼭 가정을 지키고 싶고 남편을 사랑합니다. 모든것을 끝내고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것보다는 보듬고 위로하며 아이들도 잘 보살피며 사는것이 더 가치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외도후 가정으로 돌아가신분들이나 외도한 남편이 돌아온 아내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 남편의 마음을 되돌릴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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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의도치 않게 와이프를 배신 한 적이 있습니다. 상세한 것을 다 말하자면 하루 이틀 가지고는 부족할 정도로 사연이 넘 많지만, 사실 진정으로 내연녀를 사랑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적으로도 많은 돈을 썼었네요.
저 역시 외도기간 동안 많은 심리 상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빨리 관계를 정리해야지, 지금 만나는 여자가 꽃뱀은 아닐까, 아내와 헤어지고 이 여자랑 살고 싶다, 어차피 아내와는 대화도 섹스도 없느니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게 다 해결되겠지,, 안 해본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항상 불륜관계를 지속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심리치료를 받기도 하면서 내연녀와 헤어지고 싶은데(솔직하게는, 넘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헤어지는 것이 맞기는 한거 같지만, 헤어지면 이 여자 혼자서 살아갈 없을 것 같다라는 등등)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유명 심리선생님들의 자문을 구하곤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헤어졌다가도 일주일, 이주일 후에 술이라도 한잔 먹게되면 다시 전화하게 되고 또 만나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글쓴이 아내분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여쭈어 보셔서 이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경험에 비추어 답변드립니다.
지금 남편분이 내연녀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구요? 그러면서도, 가정이 제일 우선이라고 말씀하신다구요? 그건 아마 사실일 겁니다. 글쓴이에게는 넘 슬픈일이지만, 남편분은 님보다 지금 만나는 그 여자분을 더 사랑한다고 느끼시는 겁니다. 다만, 이혼은 할 수 없다(솔직하게는 이혼하고 그 여자와 살고 싶지만 그렇게까지는 할 수 없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애정은 내연녀로부터 느끼고, 자신의 가정은 지키되, 내연녀와 헤어지는 것이 이런저런 이유로 넘 힘들다는 그런 것입니다.
님께서는 남편분이 돌아오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남편분도 일순위가 님과 가족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니, 그게 진심이라면, 최소한 남편분이 이여자 저여자에게 찝적거리는 난봉꾼은 아니고 어떤 계기로 내연녀와 사랑의 감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태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님께서 하실 일은, 첫번째, 남편분과의 부부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많은 여자분들이(심지어 남자분들도) 동의하지 못하실 수 있으나, 남자는 부인과의 잠자리에 만족하는 경우, 애초 불륜에 잘 빠지지 않거나 또는 잠시 일탈해도 바로 돌아옵니다. 연애하는 것 처럼, 님께서도 남편분과의 잠자리에 신경을 쓰시고, 또한, 다이어트와 운동도 하시고, 피부과도 다니시고 하면서 매력을 가꾸어 보세요.
둘째, 남편분과 내연녀를 떼어 놓아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남편분 성향에 맞추어서 님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다만, 남편분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범죄인 취급하거나 그런 방법은 좋지 않으며, 남편분 스스로 헤어질 생각을 하게끔 해야 하며, 이를 님이 도와주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지방이나 외국으로 거쳐를 옮겨서 자주 못 만나는 것인데 이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지요. 아니면, 내연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도록 두분이 함께 정기적으로 어디를 함께 다니시거나(교회, 운동 모임 등등)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님 남편이 난봉꾼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인데 지금 잠시 무엇에 홀려서 일탈중이라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남자 중에서는 습관적으로, 또는 태생상 이여자 저여자 기웃대는 사람이 있으며, 님 남편이 그런 부류라면 솔직히 말해서 그 어떤 방법도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님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야 합니다. 남편분이 님을 그토록 미워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구요. 맘 속으로는, 지금 님의 남편은 님의 고통에 대해서 죄책감은 커녕 '당연한 벌을 받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남편분이 전문직이거나 사업을 하시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님은 남편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곤궁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신지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상황이나 남편이 처음 바람피웠을 때의 상황을 잘 떠올려 보시면 아마 님에게도 고쳐야 할 점이 있을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
사실, 제가 이런 조언을 드릴 처지는 아닙니다만, 한 4년 정도의 외도를 통해서 '불륜은 본인의 영혼을 파괴하고, 사업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처자식으로부터의 관심을 계속적으로 없애버림으로서 가정을 해체시키는 나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끝낼 수 있을 때 빨리 끝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남편분을 불륜으로부터 헤어나오게 하려는 님의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답을 올렸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뭐 우선-
사연만 봤을때, 아내가 과거 어떤 잘못이 없었음에도 본인 행동을 아내와 아버지 사망으로 맞춰져있네요. 이유가 뭐든 방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걸 남편이 방황중에 생겨난 일을 합리화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문제는 남편이 더더더 깊어지고 또다른 착각으로 행동들에 이유를 대고 스스로 갇히기 전에 빼내오는 방법이예요.
잠깐 쉬었다가!
친구의 여자가 어느날 정상적인 유부남과 바람이 나서 한동안 한달에 2,3번빼고 만남과 관계의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일들이 있었죠 1년 넘게 말이죠. 실제로 그렇게 관계를 할 수 있던 것도 아마 흔히 말하는 남녀 금지된 관계가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수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 그 남자의 와이프한테도 만남자료 전부 보여줬고 충격받았고
와이프는 남편과 여자에게 약속을 받았는데도 변하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와이프 모르게 더 만났죠.
떼어내려고 노력 많이했죠. 나중엔 안되다가 이렇게 하니까? 되긴되더라구요
여자가 멈췄었죠. 아내가 여자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10번정도 만났나..남편노발대발해도 가더라구요. 편하게 대화하려고 하고, 아이들 얘기도하고 일상적인 얘기하고 오고 그랬다더라구요. 나중엔 여자가 아내한테 미안해하더니 남자를 안만났습니다. 나중에 또 만날지 그건 몰라도 안만난지 한참됐네요.
그런데.. 생활이 애들보고 산다해도 유지가 될까요 같이 티비만 봐도 막장드라마 막장사연 가득한 세상..!! 현실도 이모양이네요
바람이났네여‥그분노와배신감이란‥돌로찍어
죽여버리고‥싶더군여‥나를외면하고‥냉냉하게‥대하는데‥넘분하고‥원통하고‥너가어떴게그럴수있냐며
8개월동안화날때마다멱살잡고흔들고‥소리질러도
안풀려요‥결국엔‥여사장년이떨어져나간뒤
정신차리더군여‥애들과저한테‥항상잘하던
인간이눈이먼산바라보고‥나는신경안쓰는데
정말정신못차리는데‥미치겠더라구요
시부모땜에‥사이가나빠지긴했지만서로정신적사
랑한다고‥생각하고‥애들땜에‥믿고살았는데
평소에‥남편과갈등요소를만들지마세요